[앵커]
스포츠는 승패에 따라 웃고 울게 되는데요. 프로축구 전북 현대가 21경기 무패행진을 했습니다. 국내 최다 무패행진 신기록까지 단 1경기를 남겨 놓고 있는데요. 전북은 우리 축구사를 새로 쓸 수 있을까요?
김진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기 종료 10분여를 남기고 전북이 부산에 0대1로 지면서 무패행진이 끝나나 싶었는데 이동국의 동점골과, 레오나르도의 역전골이 잇따라 터집니다.
[중계방송 : 아, 정말 좋은 킥이네요. 너무 정확하게 들어갔어요.]
지난해 9월 상주전부터 부산전까지 21경기를 치르는 동안 한 번도 지지 않았습니다.
1991년 대우, 1997년 전남과 타이기록입니다.
주말 제주전에서 지지 않으면 22경기 무패행진, 신기록입니다.
[최강희 감독/전북 현대 : 제주전은 홈경기이고 우리가 충분히 이길 수 있는 경기이기 때문에 신기록에 도전해보겠습니다.]
우리 축구사 초유의 기록이지만 해외기록에는 아직 많이 못 미칩니다.
2003~2004시즌에 프리미어리그 사상 첫 무패 우승한 아스널, 49경기 무패행진을 했고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은 2012년부터 2014년까지 53경기 무패행진을 했습니다.
세계 1위 기록은 1986년부터 1989년까지 루마니아의 슈테아우아 부쿠레슈티가 기록한 106경기 무패기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