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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수첩 속 K·Y, 대체 누구길래…"김무성, 유승민"

입력 2015-01-14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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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수첩 속 K·Y, 대체 누구길래…"김무성, 유승민"


지난 12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카메라에 찍힌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의 수첩 속 메모가 화제다.

"지난 연말 청와대 관계자가 내게 '정윤회 문건 파동'의 배후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유승민 의원을 지목했다. 김 대표 수첩에 쓰인 '문건 배후 K, Y'는 김 대표와 유 의원을 뜻하는 것이다."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을 지낸 이준석(30·사진)씨가 13일 본지에 이같이 밝혔다. 국회 본회의장에서 카메라에 찍힌 김무성 수첩 속 K와 Y의 정체가 김 대표, 유 의원이란 설명이다. 김무성 수첩엔 "문건 파동 배후는 K, Y. 내가 꼭 밝힌다. 두고 봐라. 곧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적혀 있었다. 그 문장 윗줄엔 '이준석·손수조·음종환·이동빈'이란 실명이 적혀 있었다. 손씨는 새누리당 부산 사상구 당협위원장이며, 음종환·이동빈씨는 새누리당 의원 보좌관 출신으로 청와대 행정관으로 근무하고 있다.

이씨는 "김무성 수첩에 적힌 4명이 지난해 12월 18일 청와대 인근에서 저녁 모임을 했다"며 "이 자리에서 음 행정관이 내게 '문건 파동의 배후는 김 대표와 유 의원'이라고 여러 차례 얘기했다"고 말했다. 그는 "음 행정관은 2~3년 전부터 알던 사이"라며 "문제의 발언을 김 대표가 인지하고 청와대 정무라인에 사실관계 확인에 들어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씨는 "당시 음 행정관에게 두 사람을 배후로 지목한 근거를 묻자 '조응천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이나 박관천 경정 중 한 명이 내년 20대 총선에서 대구에 공천을 받으려고 유 의원에게 줄을 댄 것으로 보인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김 대표를 배후로 지목한 근거는 얘기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음 행정관이 말한 '배후'란 정윤회 문건을 유출하고 사건의 판을 키운 세력 뒤에 김 대표와 유 의원이 있다는 의미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지난 6일 새누리당 김상민 의원 결혼식에서 만난 이씨로부터 음 행정관의 발언을 전해 듣고 김무성 수첩에 적어놓았다고 한다. 이씨는 "김 대표가 화가 많이 났다" 고 전했다. 이씨는 "음 행정관이 모임에서 내가 방송에서 한 발언들을 비판하면서 '출연을 못 하게 할 수 있다'고도 했다"며 "내가 전혀 만난 적이 없는 여성들의 이름을 거론하면서 '누구 누구를 만나고 있지 않느냐'는 등의 협박성 발언을 했다"고 말했다. 음 행정관은 이와 관련, "나는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며 이씨의 주장을 부인했다.

김무성 수첩 메모 논란에 누리꾼들은 "김무성 수첩, 국민들의 알 권리는 어디있는가" "김무성 수첩, 도대체 진실이 뭐야?" "김무성 수첩, 명확하게 밝혀진게 하나도 없네요..." "김무성 수첩, 답답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JTBC 방송뉴스팀)
사진=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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