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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하인드 뉴스] 임종석·이낙연·황교안 출마설?…'종로로 갈까요'

입력 2019-06-11 21:50 수정 2019-06-11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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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하인드 뉴스를 시작하겠습니다. 박성태 기자가 나와 있습니다. 첫 번째 키워드를 열어보죠.

[기자]

첫 키워드는< 종로로 갈까요? > 로 잡았습니다.

[앵커]

가세요.

[기자]

사진을 잠깐 볼 텐데요.

1996년 15대 총선 때 포스터입니다.

잠깐 보면 지금 위에 4명만 나왔는데요.

기호 1번이 이명박 후보, 2번 이종찬, 3번 노무현 후보 이렇게 돼 있습니다.

여기에서 2명은 나중에 차례로 대통령이 됐는데요.

이 지역구가 바로 서울시 종로구입니다.

청와대도 종로구에 세종로 1번지 주소를 갖고 있어서 종로는 대한민국의 정치 1번지로 꼽히고 있는데요.

[앵커]

잘 안 바뀌는군요, 1번지가.

[기자]

지금은 전 국회의장인 정세균 의원이 재선 지역구입니다.

그런데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어제(10일) 종로로 이사한 것으로 확인이 됐습니다.

원래 은평구에 집이 있었는데 전세로 내놓고 종로 전세를 얻어서 들어갔습니다.

교통이나 교육을 보고 들어간 것은 아니고 종로 출마를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가 되고 있습니다.

제가 측근인 우상호 의원에게 물어봤더니 "바로 종로에 출마할 것으로 단정짓기는 힘들다. 지역구의 후보 결정은 내년 2월에 당이 결정할 것이다"라고 얘기했습니다.

그러니까 종로에 한국당에서 누구를 내는지 또 다른 지역구가 격전지가 될 만한 곳은 없는지, 또 현 정세균 의원은 어떻게 할 것인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뒤 결정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임종석 비서실장이 그런데 총선을 10달이나 앞두고 일찍 이사를 한 것은 일단 민주당 내 다른 종로를 탐내는 후보들에게 '내가 이미 들어와 있다'라는 것을 알리는 효과도 있고요.

만약 한국당의 황교안 대표가 종로로 온다면 임종석 전 비서실장을 찾아서 맞붙는 모양새가 돼서 그것도 나쁘지 않겠다는 분석입니다.

[앵커]

본인하고는 통화가 안 됐나 보죠?

[기자]

임종석 비서실장은 저번에 한번 종로 이사설이 나왔을 때 연락을 취했었는데 답변하기 힘들다고 답변이 왔습니다.

[앵커]

민주당 내 다른 사람은 종로로 간다는 얘기는 없나요?

[기자]

이낙연 총리가 종로에 나갈 수 있다라는 말을 하고 있습니다.

총리가 직접 언급한 것은 아니고요.

이낙연 총리 측에서 "이 총리 입장에서는 총선에 나간다면 황교안 대표와 종로에서 맞붙는 그림이 제일 좋다"라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황교안 대표는 지금 한국당의 대선주자로 입지를 굳히고 있는데 만약에 민주당 후보가 종로에 나가서 황교안 대표를 이긴다면 단번에 대선주자 입지를 확고히 할 수 있는 셈입니다.

문제는 황교안 대표가 과연 종로로 출마할 것이냐의 문제인데 얼마 전 김세연 여의도연구원장은 "종로 출마를 결단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황교안 대표도 실제 "당이 맡긴다면 십자가를 지겠다"라고 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이것은 원론적인 대답일 것이다라고 분석들을 하고 있는데요.

민주평화당의 박지원 의원은 "굳이 종로에 나가서 떨어질 위험을 감수하지 않을 것이다. 비례대표로 갈 것이다"라고 내다봤습니다.

[앵커]

모든 것은 두고봐야 될 일이기는 하군요. 두 번째 키워드는요?

[기자]

두 번째 키워드는 < 이중당적자? > 로 잡았습니다.

[앵커]

이중당적자? 당적이 2개라는 얘기잖아요.

[기자]

그렇습니다. "공천을 못 받으면 친박친당을 만들 수도 있다"라고 계속 주장하고 있는 자유한국당의 홍문종 의원이 오늘은 이중당적자에 대해서 언급을 했습니다.

잠깐 들어보겠습니다.

[홍문종/자유한국당 의원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저는 한국당이 이미 황교안 대표도 아는 이중당적자거든요. 한국당 당원이고 태극당원이거든요…(한국당 안에) 저 같은 이중당적자들이 엄청나게 많거든요.]

대한애국당이 그래서 혹시 입당을 했냐라고 확인해 보니 입당한 적은 없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실제 이중당적자라기보다도 '몸은 한국당에 있지만 마음은 애국당에 있다' 이렇게 해석이 됩니다.

그런데 정당법에는 이중당적자를 엄격히 금지하고 있습니다.

둘 이상의 정당에 가입하면 벌금이나 징역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앞서 홍문종 의원의 인터뷰에 보면 본인 같은 "당원들이 무지 많다", "이중당적자들이 무지 많다"고 했는데 실제 한국당 전당대회 전에 많은 태극기부대들이 이른바 태극기부대들이 한국당에 입당한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습니다.

대한애국당에서는 "우리 당원이 20만 명"이라고 하고 있기 때문에 이것이 사실이라면 실제 이중당적자들이 몸이 양쪽에 가 있는 이중당적자들이 있을 가능성도 큰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글쎄요, 그것도 누가 조사를 하나요, 그런데?

[기자]

사실 정당법에 금지를 하고 있기 때문에 선관위 같은 부분에서 당원 명부를 정확히 조사를 할 필요성도 있다고 봅니다.

[앵커]

아무튼 그래서 홍문종 의원은 가겠다는 얘기로 해석하면 되죠?

[기자]

현재까지는 계속 "나를 공천 안 주면 가겠다"는 분위기로.

[앵커]

전제가 있습니까, '공천을 안 주면'?

[기자]

물론 그것을 명확히 얘기하지 않았지만 '친박을 배제하면'이라는 전제를 붙이고 '만약 그러면 친박신당이 만들어질 수 있다'는 분위기를 내비치고 있습니다.

홍문종 의원은 이른바 "태극기세력이 한국당의 집주인"이라고 주장을 했는데요.

그러면서 "황교안 대표가 최근 산토끼 잡으러 가고 있는데 그러다가 집토끼를 놓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얘기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세 번째 키워드는요.

[기자]

세 번째 키워드는 < '다스' 이희호 여사 > 로 잡았습니다.

[앵커]

여기서 '다스'는 뭔가요?

[기자]

독일어의 관사입니다.

[앵커]

데어(der), 데스(des), 뎀(dem), 덴(den)?

[기자]

그렇습니다.

[앵커]

다스(das), 데스(des), 뎀(dem), 다스(das).

[기자]

저는 적어왔는데.

[앵커]

디(die), 데어(der), 데어(der), 디(die) 뭐 있습니다, 아무튼.

[기자]

말씀하신 것은 남성 명사 앞에 붙는 관사고, 여성 명사 앞에 붙는 관사고, '다스(das)'는 중성 명사 앞에 붙는 주격 관사입니다.

그런데 이희호 여사의 대학 때 별명이 스스로 얘기하기를 '다스'라고 얘기한 바 있습니다.

한겨레와의 과거 인터뷰에서 밝힌 내용인데요.

대학교에 다닐 때 "서울대 사범대 다닐 때 나는 걸음걸이가 빠르고 행동이 남성적이었어요. 그래서들 '다스'라고 불렀지요"라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중성적인 부분이 있다고 해서 '다스'라고 했다는 것인데 당시 "여학생들이 부끄러움을 많이 타고 앞에 잘 나서지 않는 것을 보고 상당히 안타까웠다"라고도 했습니다.

그래서 신입생 환영회 때 남학생들의 경우에는 맥주를 마시고는 하는데 여학생들은 다들 부끄러워서 고개를 숙이고 있는 것을 보고 "고개를 똑바로 들고 당당하게 앞을 보라고 했다." 그리고 모임 때는 "여학생들이 마실 수 있게 음료수도 준비해 달라"고 했다고 합니다.

당시로서는 상당히 가부장적인 문화가 많았는데.

[앵커]

옛날이니까요.

[기자]

그렇습니다. 이희호 여사가 본인이 '다스'라고 불렸던 것은 바로 이 문화를 깨뜨렸던 여성운동가였던 셈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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