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며칠 이어진 강추위에 웅크린 분들 많으셨죠. 추위는 다행히 낮부터 조금 풀렸고 내일(10일)은 기온이 더 오른다고 합니다. 오늘 서울 도심에서는 크리스마스 페스티벌이 개막했다고 하는데 조금 분위기 바꿔서 현장 한번 볼까요. 지금 청계광장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이수정 기자, 뒤로 크리스마스 트리가 보이는데 연말 분위기가 상당히 나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조금 전 오후 6시쯤 이곳 서울 청계광장에 설치된 17m 높이 대형 트리에 불이 켜
졌습니다.
뿐만 아니라 청계광장에서 장평교까지 왕복 1.5km 구간 곳곳에 설치된 색색의 전
구들이 빛을 뽐내고 있는데요.
올해로 세 번째인 서울 크리스마스 페스티벌에서 연말 분위기를 가장 크게 느낄
수 있는 곳은 단연 화이트크리스마스존입니다.
대형 산타 장식과 선물박스가 설치돼서 곳곳에서 인증샷을 찍는 시민들도 볼 수 있고 가족과 또 연인과 이곳을 찾아서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볼 수 있습
니다.
이곳 페스티벌은 오늘부터 시작해서 내년 1월 2일까지 3주간 계속됩니다.
[앵커]
사실 나들이 가고 싶어도 추워서 망설여졌는데 내일은 날씨가 어떻습니까?
[기자]
최근 요 며칠간 강추위가 계속되면서 바깥활동 자체를 꺼리셨던 분들이 많으셨을 것 같은데요. 다행히도 주말 동안 추위가 잠시 풀리겠습니다.
내일 아침은 강원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아침 기온이 영상권에서 출발하고요.
낮 기온도 크게 오릅니다. 서울이 낮 최고 7도, 광주가 11도, 부산은 12도까지 오르겠습니다.
[앵커]
추위가 풀린다고 하니 반가운 소식이기는 한데 전국적으로 눈이나 비 소식도 있네요.
[기자]
내일 새벽에 수도권과 충청지방에서 새벽부터 눈과 비가 내리기 시작합니다.
오전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이고요. 밤에는 거의 그치겠습니다.
특히 강원 영서지방과 경기 동부지방에는 3~10cm의 많은 눈이 쌓일 것으로 보이고요.
충북 북부지방 그리고 경북 북부 내륙 지역에도 1~5cm의 눈이 쌓입니다.
서울, 경기 지역에는 1cm 내외로 쌓일 것으로 보입니다. 그밖에 전국에는 약한 비가 내리겠습니다.
내일 이 눈과 비가 그치고 나면 다시 강한 추위가 오는데요. 월요일부터는 강한 추위에 대비하셔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