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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워야 좋다' 겨울축제 나들이 행렬…스키장도 북적거려

입력 2017-12-02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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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첫 번째 주말인 2일 본격적인 추위가 와야 제격인 겨울축제 행사장, 스키장 등에 나들이객이 몰렸다.

제주에는 관광객 4만여 명이 찾아 겨울에 곳곳에서 열리는 이색 체험행사를 즐겼다.

서귀포시 모슬포항에는 '청정 제주 바다 흥과 맛, 멋의 향연'을 주제로 '제17회 최남단 방어축제'가 열렸다.

방어 맨손 잡기, 가두리 방어낚시 체험, 소라 잡기, 어시장 선상 경매 등 바다체험 행사가 펼쳐졌다.

'황금빛 감귤과거 황감제 기념대회'가 열린 서귀포시 감귤박물관에서는 참가자들이 감귤 따기 체험, 감귤 족욕체험, 감귤 과즐만들기 등을 하며 즐거운 휴일을 보냈다.

동해안 항·포구는 겨울철 별미 도루묵 맛을 보려는 미식가로 넘쳤다.

강원도 양양군 강현면 물치리 물치항에서는 제9회 양양 물치항 도루묵축제를 벌였다.

'해운대라꼬 빛축제'와 '해운대온천축제'가 동시에 열리는 해운대해수욕장과 구남로 문화광장에는 겨울 바다를 즐기려는 사람이 몰렸다.

부산을 대표하는 겨울축제인 크리스마스트리축제를 하는 중구 광복로와 용두산공원 일대에는 이날 밤부터 화려한 빛으로 물든다.

강원도 스키장에서는 원색 복장 스키어들이 은빛 질주를 즐겼다.

맑은 날씨와 평년 기온은 스키어에게 올겨울 최고의 은빛 추억을 선사했다.

용평스키장 관계자는 "파란 하늘 아래 펼쳐진 은빛 설원, 바람도 불지 않는 영상권 기온은 겨울 스포츠 꽃인 스키를 즐기기에 최고 날씨"라고 말했다.

최근 잇따라 개장한 경기도 스키장에도 부지런한 스키어와 스노보더들이 몰려 설원을 질주했다.

본격적인 겨울을 맞아 전국 유명산에서 산행을 즐기는 등산객 발길이 이어졌다.

설악산·오대산·태백산·속리산·월악산·계룡산·지리산국립공원에는 두툼한 외투, 방한모자, 장갑 등으로 중무장한 등산객들이 산행하며 겨울 정취를 만끽했다.

1천m 고봉 7곳을 일컫는 '영남알프스' 가운데 가장 높은 가지산(1천241m)이나 억새평원으로 유명한 신불산과 간월산 등에도 등산객으로 붐볐다.

한라산에는 등산객 1천여 명이 올라 눈이 쌓인 정상 부근 설경을 감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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