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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아 위한 '조용한 산타' 등장…특별한 추억 선물

입력 2017-12-04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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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발달장애가 있는 아이들, 소리에 특히 민감합니다. 이런 아이들을 위한 특별한 산타가 등장했다고 하는데요.

부소현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산타의 웃음소리가 자폐 등 발달 장애가 있는 아이들에게는 "안돼, 안돼, 안돼" 로 들릴 수 있습니다.

뇌 손상을 입어 자폐와 간질을 앓고 있는 제이디의 경우도 그랬습니다.

[바비 모스/제이디 엄마 : 그날 밤 우리는 인생의 가장 힘든 긴 밤을 보냈어요. 산타를 보자 아들은 극도의 흥분상태가 됐습니다.]

올해 제이디는 특별한 산타를 만났습니다.

발달 장애아들을 위한 이른바 '조용한 산타'입니다.

[에릭 톨켄슨/조용한 산타 : 저는 조용히 장난감을 가지고 놀거나 게임을 하면서 아이들이 스스로 다가오게 합니다. 아이들 90%가 긴장을 풀고 다가와 즐겁게 지내죠.]

[제이디 모스 : 산타와 함께 놀면서 크리스마스에 원하는 선물을 이야기했어요.]

조용한 산타는 자폐아 전문 교육기관인 유타 자폐아카데미가 유니버시티 플레이스 쇼핑몰과 함께 아이디어를 현실화했습니다.

소리에 민감한 장애아들을 위해 쇼핑몰 내에 소음을 차단한 공간도 만들었습니다.

조용한 산타의 세심한 고려로 특별한 관심이 필요한 아이와 가족들이 소중한 크리스마스 추억을 만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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