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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질환 어머니 때려 숨지게 한 30대 아들…영장 청구

입력 2017-02-21 09:14 수정 2017-02-21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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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어머니가 씻지 않고 잤다는 이유로 수차례 폭행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남성은 어머니가 쓰러지자 뒤늦게 구급차를 불렀지만, 병원에 옮겨진 어머니는 결국 숨졌습니다.

김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원들이 한 다세대주택 안으로 뛰어들어갑니다.

잠시 뒤 들 것에 50대 여성이 실려 나옵니다.

곧이어 경찰 차량이 도착하고 한 남성이 연행됩니다.

지난 18일 밤, 30살 박모 씨가 함께 살던 어머니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박씨는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어머니가 씻지 않고 자는 모습에 화가 나 폭행을 시작했다고 진술했습니다.

박씨는 수차례 폭행 도중에 어머니가 쓰러지자 뒤늦게 119에 신고했지만, 병원으로 옮겨진 어머니는 8시간 만에 결국 숨졌습니다.

경찰은 박씨에 대해 존속폭행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며 정확한 사망 원인을 찾기 위해 부검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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