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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쇄하려면 임금을 달라"…유럽 곳곳 항의 시위 격화

입력 2020-11-02 21:03 수정 2020-11-02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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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재확산이 심각한 유럽 곳곳에선 봉쇄에 반대하는 시위가 매일같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시위대는 봉쇄를 할 거면, 임금을 달라는 건데요. 화염병과 최루탄이 오가는 등 시위 현장은 격렬합니다.

유요한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이 나타나자 시위대가 급하게 바리케이드를 치기 시작합니다.

거리에 불을 지르고, 경찰에 돌과 유리병을 던집니다.

지난달 28일 야간통행 금지가 선포된 스페인에서 벌어진 봉쇄 반대 시위 현장입니다.

스페인 로그로뇨에선 약탈도 벌어졌습니다.

시위대가 돌을 던져 상점의 유리창을 부수더니, 금세 몰려 들어가 옷가지를 훔쳐 달아납니다.

결국 스페인 당국은 강경 진압에 나섰고, 수도인 마드리드에서만 30명 이상이 체포됐습니다.

지난달 초 7천 명대였던 스페인의 신규 확진자 수는 어느새 2만 5천 명을 넘겼습니다.

상점 영업시간 제한, 야간통행금지 등 '준 봉쇄'에 나선 이탈리아에서도 경찰이 최루탄을 던져 시위대 해산에 나서는 등 상황은 마찬가집니다.

[술레이마 아우토레/시위대 (현지시간 10월 31일 / 이탈리아 로마) : 봉쇄하려면 (봉쇄 기간에도) 임금을 줘야 합니다. 일하는 것과 코로나19 감염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사람들에게 정부가 재정 지원을 해야 합니다.]

영국에선 왕실 서열 2위인 윌리엄 왕세손이 지난 4월 코로나19에 걸렸었다는 보도가 뒤늦게 나왔습니다.

당시 여론을 우려해 감염 사실을 공개하지 않았는데 일주일 뒤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영상디자인 : 조성혜 / 영상그래픽 : 이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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