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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진서 떠오른 첫 해…바닷가에 수만명 해맞이객 몰려

입력 2019-01-01 08:17 수정 2019-01-01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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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포항 호미곶에 이어 정동진에서도 새해 첫 해가 떠오르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 정동진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를 다시 한 번 연결합니다. 

조승현 기자, 그새 날이 환하게 밝았군요. 그곳에서도 멋진 일출을 볼 수 있습니까?
 

[기자]

지금 시간이 정확히 7시 40분입니다. 당초 예상된 시간인데, 이 시간에 맞춰서 해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수평선 너머로 해가 고개를 내밀기 시작했는데요, 잠시 보실까요?

2019년 황금돼지의 해 첫 해돋이입니다.

제 뒤로 바다가 밀어올린 해가 많이 보일수록 주변 하늘과 바다는 붉게 타오르고 있습니다.

파도는 거세게 일고 있지만 떠오른 해가 멋진 장관을 만들어내고있습니다.

이곳 정동진에 발 디딜 틈이 없이 가득 찬 7만명의 해맞이객들은 이 순간을 놓칠세라 일제히 카메라 셔터를 눌렀습니다.

현장에는 취재진과 사진가들도 많이 왔는데요.

역시 첫 해돋이 순간의 장엄한 모습을 담기 위해 분주히 움직였습니다.

떠오르는 태양을 바라보며 사람들은 소원을 빌었는데요.

가족의 건강, 학업과 취업, 연애와 결혼 등 소원은 저마다 다양했지만 새해 소원성취에 대한 바람은 모두 같아 보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저도 돼지띠라서 올 한 해 기대와 설렘이 더 큽니다.

앞으로 시간이 지나면서 해는 오른쪽 대각선 위쪽 방향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현재 이곳의 체감기온은 영하 5도 정도인데요.

평소보다는 낫다고 해도 상당히 추운 날씨지만 해맞이객들은 아랑곳 없이 자리를 지키며 새해 첫 해돋이의 여운을 즐기고 있습니다.

이곳 정동진에서는 오늘(1일) 특별한 해맞이 행사는 없습니다.

다만 오늘 해돋이 모습을 소셜미디어에 인증샷으로 올리면 황금돼지 저금통을 주는 이벤트가 진행 중입니다.

또 황금돼지의 해답게 떡국 대신 돼지국밥을 나누는 행사도 마련됐습니다.

집에서 TV로 보고 계신 시청자 여러분들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원하는 일 모두 이루는 한 해 만드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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