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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소야대' 20대 국회 오늘 출범…'협치' 실종 위기감

입력 2016-05-30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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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30일) 20대 국회가 문을 여는 날입니다. 20대 국회 1호 법안을 차지하기 위해서 의원 보좌진들이 밤샘 대기를 하기도 했는데요. 각 당에서 내걸고 있는 쟁점 법안들 처리, 그리고 다음달 14일까지는 합의를 하겠다고 한 원 구성 협상, 모두 쉽지는 않아 보입니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국회법 개정안을 둘러싸고 여야의 대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야 3당은 오늘 개원일에 맞춰 오전에 각각 의원총회도 여는데요. 새누리당은 당 수습방안을, 그리고 야당들은 국회법 개정안에 대한 대응책 등을 집중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아침& 첫 소식, 이재승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0대 국회가 16년 만에 여소야대 구도로 오늘 출범합니다.

여야 모두 19대 때 들었던 식물국회란 오명을 벗어던지겠다며 법안 발의를 예고하고 나섰습니다.

그러나 여야 간 최소한의 정치적 타협마저 실종될 수 있다는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야권에선 "총선 민의를 제대로 읽지 못하고 강경 기조를 이어가는 박 대통령에게 협치를 기대하기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회의론까지 나옵니다.

야권 공조는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불발에다 박 대통령의 국회법 개정안 재의 요구를 정점으로 더욱 공고해졌습니다.

새누리당이 과반 의석을 차지했던 19대 국회에서도 처리하지 못했던 노동개혁, 경제활성화 법안을 재추진하는 과정에서 여야 대립이 극대화될 것이라는 우려도 큽니다.

또 여야 관계 경색의 여파로 상임위원회 배분 등 20대 국회 원 구성에도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새누리당은 오늘 의원총회를 열고 혁신 비대위원회 구성 등 당면 현안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더민주와 국민의당도 의원총회를 통해 청와대의 국회법 개정안 거부권 행사에 대한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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