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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촌호수 인근 20여 채 지반 침하…9호선 공사 영향?

입력 2014-11-12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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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석촌호수 인근 주택에서 지반 침하로 집이 기울어 주민들이 불안해 하고 있는데요. 서울시의 실태 조사 결과 이 일대 여러 채의 집에서 비슷한 문제가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경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5층짜리 주택의 오른쪽 뒷부분이 30cm나 가라 앉았습니다.

바닥에 물병을 내려놓자 오른쪽으로 굴러갑니다.

서울시는 어제(11일) 지반침하 현상이 나타난 송파구 21개 건물에 대해 1차 현장 조사를 실시했습니다.

긴급 안전점검 결과 가장 많이 기울어진 건물 2채는 일단 거주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울시는 나머지 건물에 대해 오늘까지 사용 가능성과 보수 여부를 확인할 계획입니다.

전문가들은 지하철 9호선 공사가 지반침하의 원인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건물이 기울어진 방향이 9호선 공사장을 향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서울시는 주민 동의를 거쳐 안전진단 기관을 선정한 뒤 이르면 다음달 지반침하의 정확한 원인을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또 기울어진 주택들 외에 지하철 9호선 3단계 구간 공사장 주변 건물에 대해서도
정밀 안전진단을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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