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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탈루냐 '독립 반대' 시위에 수십만명 참석…충돌 우려

입력 2017-10-30 21:58 수정 2017-10-31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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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스페인 카탈루냐의 주도, '바르셀로나'에서 반독립 시위에 수십만 명이 모였습니다. 스페인 정부는 "침묵하던 다수가 나섰다"며 반겼습니다. 자치정부 수뇌부에 대해 사법당국이 처벌에 나설 경우 독립파 주민들과 유혈 충돌도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김성탁 특파원입니다.

[기자]

카탈루냐 자치정부 청사 앞에서 시민들이 바리케이드를 흔들고 고함을 지릅니다.

카탈루냐의 독립에 반대하는 주민들입니다.

카탈루냐 자치 경찰은 30만 명으로 추산했지만 주최 측은 130만 명이 참석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스페인 국기와 EU 깃발을 든 이들은 카탈루냐가 독립하면 경제에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후안 마르틴/독립 반대집회 참가자 : 기업들이 떠나기 시작했기 때문에 스페인에서 독립하면 카탈루냐는 생존하기 어렵습니다.]

스페인 정부가 직접 통치에 나선 이후 첫 월요일을 맞아 해임된 일부 각료들은 정부의 조치를 따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스페인 내무장관은 카탈루냐 경찰 전원에 서한을 보내 스페인 헌법에 근거한 중앙정부의 조치에 따를 의무가 있다고 압박했습니다.

스페인 검찰은 푸지데몬 카탈루냐 자치정부 수반 등을 반역 혐의로 기소하겠다고 한발 더 나아갔습니다.

독립찬성 주민들은 자치정부 관계자들에 대한 체포가 시작되면 몸으로 막겠다고 예고해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박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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