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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30달러대 회복…유럽-미국 증시도 상승세

입력 2016-01-27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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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26일) 또 중국 증시가 또다시 무너졌는데요. 하지만 국제유가가 오르면서 유럽과 미국 증시 모두 상승했습니다. 뉴욕 특파원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을 좀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상렬 특파원, 국제 유가가 올랐고, 그러면서 유럽과 미국 증시가 중국발 악재를 조금 피했네요?

[기자]

네, 유럽에선 파리 증시와 프랑크푸르트 증시가 약 1% 오르는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국제유가가 심리적 안정선인 배럴당 30달러 선으로 복귀한 영향이 컸습니다.

뉴욕에서도 3대 주가지수가 모두 1% 이상 올랐는데요. 특히 다우지수는 약 1.8% 상승했습니다.

서부텍사스산원유가 장중 7% 가까이 급등한 것이 주가 상승에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현재 서부텍사스산원유와 브렌트유는 모두 배럴당 31달러대에서 거래되고 있는데요. 요즘 뉴욕시장에선 유가가 오르면 주가가 뛰고, 유가가 내리면 주가가 떨어지는 동조화 현상이 한층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앵커]

네, 이런 가운데 미국 연준의 FOMC가 시작이 됐는데요. 금리 인상 가능성은 그리 크지 않다고요?

[기자]

현재로선 FOMC가 기준금리를 올릴 가능성은 희박합니다. 시카고선물시장에서 파악한 금리 인상 확률은 12%에 불과합니다.

애초에도 올해 첫 금리 인상은 빨라도 3월에나 가능할 것이란 시각이 많았는데요. 올 들어 경제 상황은 FOMC의 금리 인상을 더 어렵게 만들고 있습니다.

우선 중국 경기 둔화세가 심상치 않은데다 원유 등 원자재 시장과 증시 마저 크게 동요하고 있지 않습니까?

게다가 지난해 12월 미국의 소비자물가가 하락하고, 산업생산이 감소하는 등 소비와 생산이 동반 부진했습니다.

이에 따라 시장에선 기준금리 동결을 기정사실화한 채 FOMC가 어떤 경제전망을 내놓을지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앵커]

네, 또 하나 눈여겨볼 부분이 애플 하면 미국 경기의 바로미터다 이렇게 여겨지는데,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좋지가 않네요.

[기자]

네. 애플의 주력 사업인 아이폰 판매 증가 속도가 뚝 떨어졌습니다. 전년 동기보다 0.4% 많은 7500만 대를 팔았는데요, 이같은 증가폭은 2007년 이래 가장 낮습니다.

결국 애플의 총 수익은 1.7% 증가에 그쳤습니다. 애플의 이번 분기 수익도 15년 만에 가장 많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특히 주목할 대목은 애플이 달러화 강세 때문에 수익이 크게 줄었다고 밝힌 부분인데요. 이에 따라 달러화 강세로 인한 다른 미국 기업들의 실적 부진도 예상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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