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접종 10억회 넘었는데 전 세계 '최다 확진'…인도선 공터 화장 비극

입력 2021-04-25 19:12 수정 2021-04-25 20:34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코로나19 하루 확진자, 주말 영향으로 600명대로 좀 내려갔습니다만 확산세는 여전합니다. 백신은 이제 전 국민의 4% 좀 넘게 맞은 것으로 집계됐고, 내일(26일)부터는 경찰관과 소방관 같은 필수 인력들이 백신을 맞습니다.

국내 상황은 이렇고, 나라 밖 상황을 살펴보면 전세계 백신 접종 횟수가 10억 회를 돌파했습니다. 코로나 종식에 한 발 더 다가간 것 같지만, 변이 바이러스의 역공으로 전세계 하루 확진자 수 역시 최고 기록을 세웠습니다. 특히 인도는 변이 바이러스가 퍼지며, 백신 맞은 사람이 많은데도, 하루 30만명 넘는 확진자가 쏟아져 빈 공터에서 시신을 대규모로 화장하는 비극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첫 소식, 서준석 기자입니다.

[기자]

현지시간 24일 기준, 백신 접종이 이뤄진 국가는 207곳입니다.

AFP는 위 국가들에서 최소 10억293만 여 회의 접종이 이뤄졌다고 보도했습니다.

백신 접종 횟수가 중요한 건 그만큼 코로나 종식을 앞당겨줄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 기대와 정반대되는 기록이 새로 나왔습니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전 세계 코로나 일일 신규 확진자는 지난 23일 기준, 사상 최다치인 89만7000여 명을 기록했습니다.

이전에는 지난 1월 하루 84만여명이 가장 많았습니다.

4월 한 때 하루 4만명대까지 떨어졌던 브라질은 다시 7만명대가 됐고 한달전 2만6천명 수준이던 프랑스의 하루 신규 확진자는 3만2천명이 넘었습니다.

가장 심각한 것은 인도입니다.

전세계 신규 확진자의 3분의 1이 넘는 34만9000여 명이 인도 한 곳에서 나왔습니다.

사망자도 2700여 명으로, 역시 최다치입니다.

인도는 백신 접종이 1억회가 넘지만 문제는 전파력이 큰 이중, 삼중 변이 바이러스입니다.

병상과 의료용 산소가 부족해,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숨지는 환자가 늘고 있습니다.

화장장은 연일 시신을 태우는 불길과 연기로 가득합니다.

(영상디자인 : 신재훈)

관련기사

전 세계 백신 접종 10억회 돌파…미·중·인도서 58% 백신 가뭄 숨통 트이나…"화이자 4000만회분 추가" 중국 백신 맞고 사흘만에 숨져... 한국 교민 사회 충격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