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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지나니 '황금연휴 고비'…고속도로·김포공항 '북적'

입력 2021-10-04 20:15 수정 2021-10-04 21:33

다음 달부터 '위드 코로나'…거리두기 2주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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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부터 '위드 코로나'…거리두기 2주 연장

[앵커] 

지금 김포공항에 저희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박상욱 기자, 연휴 마지막 날인데 어떻습니까, 사람들이 많이들 계십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이곳 김포공항 도착장은 오늘 하루 종일 많은 사람들로 붐볐습니다.

지난주 금요일부터 어제(3일)까지 이곳을 통해서 오간 사람의 수는 약 21만 명 가까이나 됩니다.

제주도만 하더라도 지난 추석연휴에 이제 21만 명 조금 넘는 사람들이 제주도를 찾았었는데 이번 연휴에는 10만 명쯤 제주도를 찾았습니다.

[앵커] 

차로 다녀오는 경우도 많을 텐데요, 이거는 어떻습니까?

[기자] 

저녁 시간이 가까워질수록 점점 고속도로 곳곳의 정체는 심해졌는데요.

한국도로공사는 연휴 마지막날인 오늘(4일) 전국의 교통량이 437만 대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역시 지난 추석연휴 기간과 비교를 해 보면 당시 교통량인 470만 대에 거의 맞먹는 그런 수준입니다.

[앵커] 

그리고 다음 주에도 연휴가 또 있는데 이게 혹시나 확산세에 영향을 줄까 봐 걱정이거든요.

[기자] 

그렇습니다. 지난 추석연휴가 엿새 동안 이어졌었죠.

엿새 동안 이동한 사람의 수가 모두 3276만 명쯤 됐었습니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이동을 하면서 연휴 직후 전국의 확진자 수가 3000명을 넘어섰고 또 비수도권 지역에서도 하루 평균 500명 가까운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때문에 이번 주와 다음 주 잇달아 있는 황금연휴가 위험할 수밖에 없는 겁니다.

[앵커]

그리고 오늘부터 거리두기가 2주 연장됐고 앞으로는 단계적 일상 회복 위드 코로나 준비를 이제 본격적으로 하겠다는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정부는 일단 당초 계획대로 11월부터는 위드 코로나를 시작한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돌잔치나 결혼식과 같은 일부 경우에 한해서 방역수칙을 조금 풀어주는 것 말고는 2주 동안 앞으로의 상황을 지켜보기 위해서 거리두기를 연장한 겁니다.

현재 백신 접종률이 계속해서 조금씩 올라가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확산세도 중요하겠지만, 이 기간 동안 중증으로 가는 환자의 비율이 얼마나 되는지 또 코로나로 목숨을 잃는 경우는 얼마나 되는지 같은 것들에 방역당국이 집중해서 위드 코로나를 준비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잘 들었습니다. 김포공항에서 박상욱 기자가 전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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