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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 군부대 뚫렸다…78%가 돌파감염 '대부분 화이자 접종'

입력 2021-10-03 18:19 수정 2021-10-03 21:23

두 달 넘게 네 자릿수 확진…잡히지 않는 확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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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달 넘게 네 자릿수 확진…잡히지 않는 확산세


[앵커]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열흘째 2천명 넘게 나오고 있습니다. 네 자릿수 확진자가 나온 것도 벌써 두 달이 넘었는데, 코로나는 좀처럼 잡힐 기미가 안 보입니다. 한 명이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 보여주는 '감염 재생산지수'도 7월 셋째 주 이후 가장 높습니다. 그리고 백신 접종을 다 마쳤는데도 감염되는 돌파감염도 늘고 있습니다. 경기 연천의 한 군부대에서 집단감염이 일어났는데 조사해보니 78%가 돌파감염이었습니다.

첫 소식, 김민관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 연천의 한 육군 부대에서 장병 46명이 확진됐습니다.

이중 80%에 달하는 36명이 돌파 감염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나머지 장병들은 2차 접종을 마친지 2주가 지나지 않았거나 백신 1차 접종을 마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돌파 감염으로 확인된 군 장병 대부분은 화이자 백신을 맞았습니다.

군내 백신 접종이 사실상 완료된 이후 집단감염이 발생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다행히 확진자 대부분은 무증상 또는 경미한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재검을 받은 나머지 장병들도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습니다.

확진자들은 조만간 생활치료센터 등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을 예정입니다.

육군은 남영신 참모총장 주재로 긴급대책 회의를 열었습니다.

추가 감염 등을 막기 위해 방역시스템을 다시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서울 도봉구에 있는 요양병원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지난 1일 첫 번째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34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28명이 돌파감염으로 확인됐는데, 이중 환자는 18명, 나머지는 모두 종사자와 간병인이었습니다.

방역 당국은 면회나 층간 이동을 금지했습니다.

확진자가 나온 층은 퇴원 환자를 대상으로도 검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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