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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팔 최측근' 강태용, 중국서 검거…후속 수사 박차

입력 2015-10-12 08:44 수정 2015-10-14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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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단계 사기범 조희팔 기억하실겁니다. 지난 2004년부터 2008년까지 투자자 4만여명에게 4조원 가까이를 가로채 달아났는데 중국으로 달아나서 그곳에서 사망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수사가 이뤄지지 못했었죠. 그런데 당시 조희팔과 함께 중국에 갔던 최측근이 이번에 중국에서 붙잡혔습니다. 빠르면 다음주 쯤에 국내로 송환이 되면 수사가 본격화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정훈 기자입니다.

[기자]

희대의 사기범 조희팔의 최측근인 강태용이 도피 7년 만에 중국에서 현지 공안에 검거됐습니다.

대구지방검찰청은 강태용이 어제 중국 장쑤성의 한 아파트에서 잠복 중이던 중국 공안에 붙잡혔다고 밝혔습니다.

강 씨는 조희팔의 핵심 실세로 조 씨와 함께 의료 대여업으로 고수익을 낸다며 투자자를 끌어모아 4조원 가량을 가로챈 뒤 중국으로 달아나 인터폴의 수배를 받아왔습니다.

또 김광준 전 서울고검 검사에게 2억4000만 원의 뇌물을 건네는 등 정관계 로비를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르면 이번주 강태용이 송환되는 대로 조희팔 은닉재산의 행방 등 후속 수사를 진행할 방침입니다.

강태용의 검거로 그동안 논란이 돼온 주범 조희팔의 사망 의혹 등에 대한 수사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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