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정은 위원장의 특별 열차는 앞서 우리 시간으로 오늘(26일) 오전 7시 36분쯤 베트남과 국경을 접한 중국 핑샹 역을 통과했습니다. 핑샹 역은 광시 장족 자치구에 있는데요. 베트남 동당 역에서 매우 가깝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동당 역에 도착하게 되면 베트남 정부가 주최하는 공식 환영행사가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환영 행사가 끝나고 나면 김 위원장은 승용차로 갈아타고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로 향하게 됩니다. 동당 역에서 하노이 까지의 거리는 170km 가량 보통은 차량으로 4시간 정도가 걸리는데 신호와 차량 통제가 이뤄지면 2시간 정도면 하노이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다만 하노이로 향하는 중간에 박닌성에 있는 삼성전자 스마트 폰 공장에 들를지가 관심입니다. 먼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잠시후에 도착할 것으로 보이는 베트남 동당역을 연결합니다. 북·미 정상회담을 위해 3박 4일 간 열차를 타고 이제 베트남 땅을 밟게 되는 겁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서복현 기자, 지금 현지에서 영상들이 들어오고 있는데 김정은 위원장이 탑승한 특별 열차가 보이지 않습니다. 김 위원장이 언제쯤 도착할까요?
[기자]
김 위원장의 도착이 임박한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동당역에는 의장대가 사열해 있고, 군악대도 앞서 음악 연주를 리허설을 했습니다.
동당역 바로 앞에는 베트남 주민들이 김정은 위원장을 환영하기 위해 나와있고요.
또 그 앞에는 김 위원장의 차를 안내할 경찰 차량, 베트남 고위 관계자들, 정부 관계자들 차량이 앞에 나열해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이 시각 동당역 그림을 보고 계십니다. 동당역에 도착하는 모습을 직접 전해드릴 수 있을 것 같은데 현장 취재는 자유로운 상황입니까?
[기자]
네, 동당역 30m 앞에서 각국 취재진이 김 위원장의 도착을 취재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습니다.
북한 측의 동의가 없으면 불가능한 일인데요.
이렇게 김 위원장이 베트남 방문을 공개한 것은 정상국가의 이미지를 내세우려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김 위원장이 역에 도착하면 베트남 정부가 주최하는 환영행사도 진행되겠죠? 준비는 대부분 끝난 것으로 보입니까?
[기자]
네, 의장대가 사열해 있는 상황이고 김 위원장이 도착하면 바로 출발할 수 있도록 호위 차량도 준비된 상황입니다.
[앵커]
베트남 정부 측이 환영행사가 진행되고 군 의장대 사열도 진행되는 것이죠?
[기자]
이미 군의장대가 사열하고 있고요, 앞서 군악대가 음악 연주를 리허설을 하기도 했습니다.
김 위원장이 도착하자마자 군 의장대의 사열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공식 행사는 얼마나 걸릴까요?
[기자]
어제 리허설을 보면 긴 시간동안 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
15~20분 가량 환영행사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앵커]
환영행사가 끝나고 나면 김 위원장이 승용차로 갈아타서 하노이로 출발하게 되는 겁니까?
[기자]
동당역에서 하노이까지 거리는 170km 정도 되는데요.
저희도 그 길을 통해 왔는데 저희가 이동할 때는 3시간 넘게 걸렸지만 통제 속에 달리면 2시간대면 도착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베트남 정부는 한국 시각으로 오전 8시부터 오후 4시까지 해당 도로를 전면 통제해 놓은 상황입니다.
[앵커]
동당역을 출발해서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 도착하기까지 170km 정도 거리라고 했는데 그 중간에 박닌성이 있잖아요? 그곳에 삼성전자 스마트폰 공장이 있고요. 스마트폰 공장을 오늘 하노이에 가면서 방문할 것인지, 아니면 모든 일정을 끝내고 평양으로 돌아갈 때 방문하게 될 것인지, 이 부분도 관심인데 현장에서 취재된 내용이 있습니까?
[기자]
김 위원장의 일정은 공식적으로 공개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때문에 가는 길에 박닌성 산업단지를 들를지는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도로 통제시간을 보면요, 우리 시각으로 오전 8시부터 오후 4시까지 8시간 가량 해당 도로를 통제해놓은 상황입니다.
그러니까 김 위원장이 도착해서 박닌성 산업단지를 들른 다음에 하노이에 도착을 하더라도, 그 전까지 통제가 풀리지 않을 만한 충분한 시간이기 때문에 김위원장이 실제 박닌성 산업단지를 들를지는 끝까지 확인을 해봐야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