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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공천-선거제 빅딜"에 술렁…김무성 '미온적'

입력 2015-08-05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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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의원 정수를 늘려서 권역별로 비례대표를 늘리자는 안이 새정치연합 혁신위원회 발로 나오면서 논란이 돼 왔습니다. 휴가에서 돌아온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가 이 권역별 비례대표제와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밀고 있는 오픈 프라이머리, 즉 국민완전경선제를 서로 주고받자고 하면서 정치권이 술렁이고 있습니다.

안의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휴가를 마치고 돌아온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

야당이 미는 권역별 비례대표제와 여당이 주도하고 있는 오픈 프라이머리 실시를 함께 논의하자고 제안했습니다.

권역별 정당 득표율로 의석을 나누는 권역별 비례대표제는 새누리당으로선 영남권 의석이 많이 줄어 달갑지 않습니다.

반면 총선 후보자 선택부터 유권자에게 맡기는 오픈 프라이머리는 새정치연합이 반대 입장입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일단 미온적인 반응입니다.

[김무성 대표/새누리당 : 어떤 한 개혁을 위해서 다른 부분을 다시 붙여 가지고 한다는 것은 좀 수용하기 어렵지 않겠느냐.]

친박 핵심 측에선 반대의사를 분명히 했습니다.

청와대 정무특보를 겸한 새누리당 윤상현 의원도 "정당의 공천제도와 국가의 선거제도를 뒤섞어 딜을 하는 건 굉장히 자의적이고 편의적"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기류는 이렇게 부정적이지만 빅딜을 통해 오픈 프라이머리가 성사되면 김 대표는 단번에 개혁 브랜드로 도약할 수 있어 솔깃한 측면이 없는 것도 아닙니다.

총선 룰 전쟁의 서막부터 여야와 당 안팎의 수싸움이 복잡하게 얽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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