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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문재인 '빅딜' 제안에 "수용하기 어렵다"

입력 2015-08-05 11:22

일단 검토의사는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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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검토의사는 밝혀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5일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권역별 비례대표제와 오픈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제) 간 '빅딜'을 제안한 데 대해 "수용하기 어렵다"며 사실상 거절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최고중진연석회의를 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정치 개혁을 해야 할 입장으로 각각 부분에 대한 개혁적 제도가 만들어져야 하는데 어떤 한 개혁을 위해 다른 부분을 붙여서 한다는 것은 수용하기 어렵지 않느냐"고 말했다.

그는 오픈프라이머리는 공천 제도고 권역별 비례대표제는 선거 제도기 때문에 함께 엮어서 논의하기엔 무리가 있다는 의견도 있다는 질문에 "지금 이야기한 그대로"라고 답했다.

김 대표는 그러면서도 "모처럼 야당 대표께서 제안한 것인만큼 우리도 신중하게 검토해보겠다"며 협상 가능성은 남겨뒀다.

그는 국회의원 정수는 유지하면서 지역구와 비례대표 의석 비율을 2대1로 하는 안에 대해 "5선 의원으로서 그 동안 경험한 바에 따른 개인 의견은 비례대표를 확대하는 것은 정치 발전에 도움이 안 된다고 생각한다. 비례대표가 원래 취지대로 제대로 운영이 안 돼왔다"며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김 대표는 이어 국회의원 정수를 유지한채로 권역별 비례대표제를 받을 용의가 있냐고 거듭 묻자 "전혀 그렇게 대답한 적 없다"면서 "신중히 검토해보겠다는 거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론은 석패율제도로 정해져있다"며 "그것을 가지고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위원들과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 김 대표는 호남 출마설, 특히 여수 출마 가능성이 보도된 데 대해선 "내가 여수에서 인기가 있나. 여수 명예시민이기는 하다"면서 "전혀 그런 생각은 해본 적 없다"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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