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디젤게이트' 아직인데…아우디·벤츠, 배출가스 또 조작

입력 2018-06-15 21:46 수정 2018-06-15 23:08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독일의 자동차 회사들이 배출가스 기기를 조작했다는 의혹이 또 불거졌습니다. 얼마 전 독일 당국에 적발됐고, 우리 정부도 조사에 나섰습니다. 3년 전 조작 파문에 대한 리콜과 배상도 다 마무리되지 않았는데, 또다시 리콜 사태가 벌어질 것 같습니다.

이정엽 기자입니다.
 

[기자]

환경부는 최근 배출 가스를 조작한 사실이 독일 정부에 발각된, 아우디와 벤츠사의 디젤 차량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핵심은 요소수 분사 장치를 조작했느냐입니다.

요소수는 배출 가스와 결합해 오염 물질을 줄여주는 화학물입니다.

자주 분사할수록 연비가 떨어집니다.

독일 정부는 두 회사들이 요소수가 적게 나오도록 소프트웨어를 조작했다고 판단했습니다.

독일 현지에서는 이미 리콜 명령이 떨어졌습니다.

아우디 A6와 A7, 벤츠 C220 d, GLC220 d 등 최신 디젤 차량들입니다.

국내에는 아우디 6600여 대, 벤츠 2만8000여 대가 수입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류기승/벤츠 소유주 : 도덕성을 가졌으면 좋겠어요. 이런 거짓이나 잘못을 저지른 건 크게 손해를 받고 페널티를 받고 해야…많이 불쾌하죠.]

환경부는 평택항에 수입돼 보관 중인 해당 차량 가운데 1대씩을 무작위로 골라 조작 여부를 가릴 방침입니다.

여기서 조작이 확인되면 리콜과 과징금 처분, 형사 고발 등 후속 조치를 취할 방침입니다.

(영상디자인 : 조승우)

관련기사

미세먼지 배출원 '경유차'…독·프와 퇴출 정책 비교해보니 "먼지 줄이기, 민간도 차량 2부제 해야" 커지는 목소리 "미세먼지 입자, 강철보다 단단"…중국서 연구결과 나와 학교 책임자도 못 믿어…'깡통' 초등학교 미세먼지 측정기 내달부터 미세먼지 심한 날 '노후 경유차' 서울 운행금지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