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최악의 AI, 제주 빼고 전국 확산…피해 농가 급속 증가

입력 2016-12-11 13:34 수정 2016-12-19 15:19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조류인플루엔자 AI 피해가 하루가 다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제 제주를 제외한 전국으로 확산된 양상인데 바이러스 확산 속도가 역대 AI 중 가장 빨라 피해는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구혜진 기자입니다.

[기자]

조류인플루엔자 AI가 발생한 지 26일째입니다.

AI 피해 농가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오늘 경기 화성의 한 산란계 농장에서도 조류인플루엔자 양성반응이 나와 이 농장에서 사육중인 닭 40만 마리는 모두 살처분 될 예정입니다.

지난달 16일 첫 발생 이후 살처분된 닭과 오리 등은 가금류는 810만마리가 넘었습니다.

살처분 예정된 155만마리까지 합치면 한달도 안 되는 사이 천만마리에 육박합니다.

보건당국은 이번 AI의 전염 속도가 역대 가장 빠르다고 설명합니다.

이번에 확산중인 'H5N6'형 바이러스가 폐사율과 전염성이 모두 상당히 높기 때문입니다.

이대로라면 역대 최악의 AI였던 2014년 피해 규모를 넘어설 전망입니다.

충청권에서 시작해 경기, 강원, 호남, 영남 등으로 퍼져 전국 AI 청정지역은 현재 제주만 남았습니다.

농가의 피해가 점차 커지는 가운데 계란 값이 급등하고 베이커리 업계도 가격을 인상하는 등 소비자 물가도 들썩이도 있습니다.

관련기사

'오리 최대 사육지' 나주도 뚫렸다…AI 확산에 초비상 '사람 잡는 신종 AI' 철새 분변서 검출…커지는 우려 '고병원성 AI' 전국 확산…주말 '가금류 이동 중지령' 창녕 우포늪에서 AI 검출…따오기 감염 우려에 '긴장'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