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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 최대 사육지' 나주도 뚫렸다…AI 확산에 초비상

입력 2016-11-30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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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확산되고 있는 조류 인플루엔자 소식입니다. 국내 최대 오리 사육지역 가운데 하나인 전남 나주에까지 번진 상황이고요. 그 매개체로 철새가 지목되고 있는데요. 이 철새를 쫓기위해서 애드벌룬에 헬기까지 동원되고 있습니다.

정영재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주말 가금류 이동중지 명령도 AI 확산을 막지 못했습니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오리를 사육하는 전남 나주에서 AI가 번져 어제(29일) 오리 2만 5천마리가 살처분 됐습니다.

이번 AI는 주로 철새가 옮기는걸로 확인되면서 농가나 사육장에선 다양한 철새 쫓기 아이디어가 나옵니다.

멸종위기종으로 관리되는 황새 야외 우리가 텅 비었습니다.

무섭게 퍼지는 신종 AI 바이러스가 철새에서 잇따라 발견되자 황새 13마리를 철새 방지 그물이 있는 사육장으로 대피시킨 겁니다.

천연기념물인 따오기를 기르는 새장 위에도 철새를 쫓아 내기 위해 애드벌룬이 떴습니다.

철새도래지인 천수만에는 항공기와 무인헬기까지 동원돼 방제에 나섰습니다.

또 인천대공원 동물원은 무기한 휴원을 결정했고, 충남 천안의 국립축산과학원 가금연구소는 철새 이동 경로와 떨어진 강원도 평창으로 다음달 이사갈 예정입니다.

가장 많은 감염 피해가 난 충북은 사실상 오리사육 허가제를 도입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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