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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람에 마지막 장애물 제거 난항…시민들 풍등 띄우기도

입력 2014-08-25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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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월호 참사 132일째입니다. 이번달 내내 궂은 날씨로 수색이 지지부진 하면서 실종자 가족들의 슬픔도 더욱 깊어지고 있습니다. 주말 사이 가족들을 위로하기 위해 시민들이 팽목항으로 모였다고 하는데요. 팽목항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관 기자, 밤사이 수색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구조팀은 어제(24일) 오전 이후 이후 현재까지 수색 작업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계속 비가 내리고 있고 바람도 강한 상태인데요, 궂은 날씨가 반복되면서 지난 한 주 수색작업에 별다른 진전이 없었습니다.

원래 주말까지 수색 작업을 통해 4층 선미 다인실의 장애물도 마저 제거하려 했지만 이렇게 수색 자체를 못하게 되면서 일정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데요, 가족들은 토요일과 일요일 이틀간 체육관에서 세월호 CCTV 영상을 다시 살펴보며 안타까워 했습니다.

[앵커]

주말엔 가족들을 위로하는 자리가 마련됐다고요?

[기자]

네, 지난 토요일에는 서울과 광주에서 500여 명이 시민들이 7번째 '기다림 버스'를 타고 팽목항에 모였는데요, 416개의 풍등에 편지를 적어 하늘에 띄우면서 실종자들이 하루 빨리 바다에서 돌아오길 함께 기원하고 가족들을 위로했습니다.

참석한 가족들도 눈물을 흘리며 감사의 뜻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이 기다림 버스는 지난 6월부터 매주 금요일마다 무박2일 일정으로 팽목으로 향하고 있는데요, 실종자를 모두 찾을때까지 계속 이어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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