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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도 의원도 답~답한' 윤진숙·김명수 닮은꼴 청문회

입력 2014-07-10 18:16 수정 2014-07-14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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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는 이도, 하는 이도 답답하게 만들었다.

지난 9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열린 김명수 사회부총리겸 교육부장관 후보의 인사청문회 이야기다.

김 후보자는 의원들의 질의에 동문서답했고, 부처 정책에 대해 구체적인 청사진을 보여주지 못했으며, 논문 표절, 칼럼 대필 등 각종 의혹에 대해 합당한 해명을 내놓지 못했다. 이처럼 실망스러운 공직 후보자의 모습은 지난 2월 경질된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을 떠올리게 만들었다. 이와 관련해 10일 방송된 JTBC '보고합니다! 4시 정치부회의'에서는, 김 후보의 청문회와 윤진숙 전 장관의 청문회 영상을 엮어 내보냈다.

다른 듯 닮은 두 사람. 윤진숙 전 장관 역시 청문회 당시 동문서답하고, 부처 정책을 인지하지 못했다는 사실을 여실히 드러냈다. 또한 질문을 받고 연신 웃는 등 부적절한 태도를 보여 구설수에 올랐다.

두 사람 모두 공직후보자로 부적절한 모습을 보였지만 '자진사퇴' 의사는 없었다. 김 후보자는 '국민 신뢰가 높은 걸로 안다'는 자신감을 보였고, 윤 전 장관은 '공부하겠다'는 말로 장관직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청문회 이후도 '닮은꼴'이 될지는 미지수. 윤진숙 전 장관은 장관직까지 직행했고, 임무를 수행했지만 결국 경질되는 불명예를 안았다. 하지만 김명수 후보는 청문회 이후에도 낙마 여론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으며, 청문 보고서 채택도 난항이 예상돼 후보로 그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JTBC 방송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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