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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김명수·정성근 안 돼"…박 대통령 "참고하겠다"

입력 2014-07-10 16:02 수정 2014-07-10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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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 이후 처음으로 여야 원내지도부를 청와대로 초청해 회동을 가졌습니다. 청와대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유미혜 기자! 조금 전 국회에서 오늘(10일) 회동 결과를 발표했는데, 어떤 내용이 나왔습니까?

[기자]

네,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원내지도부의 회동 결과는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가 국회에서 직접 브리핑을 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인사청문회 얘기로 말문을 열었는데요, 김명수, 정성근 두 장관 후보자의 이름을 직접 거론하며 임명을 재고해 달라고 박 대통령에게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은 "잘 알았고 참고하겠다"라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야당에서 정홍원 총리의 유임에 대해 세월호 참사에 책임지는 사람이 없다고 지적하자, 박 대통령은 "정 총리는 유가족과 잘 교감한다"면서 이해를 당부했다고 합니다.

박 대통령은 그러면서 여야 원내대표단에 정부조직법과 김영란법 등 법안 처리를 국회에서 힘써 달라고 요청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경제를 살리기 위한 국회 차원의 협조를 거듭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또 오늘 회동에서 4대강 사업의 대책을 세워달라는 야당의 요구에 대해서도, 4대강 사업의 부작용을 검토해 대책을 세우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 대통령은 아울러 오늘 회동을 계기로 국회와의 소통 강화를 위해 여야 원내지도부와 정례회동을 제안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한편, 오늘 회동에선 박 대통령과 박영선 원내대표의 덕담도 화제가 됐는데요, 박 대통령은 박 원내대표를 만나자마자 헌정사상 첫 원내대표를 축하한다고 말했고, 박 원내대표는 첫 여성대통령이 탄생했기 때문이라고 화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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