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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수 "사퇴 의사는 없다"…논문·주식 의혹 등 부인

입력 2014-07-09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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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 국회에선 야당이 청문회 낙마 1순위로 꼽은 김명수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청문회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또 오늘(9일)은 7·30 재보선의 후보자 등록을 하루 앞둔 날이기도 하죠. 국회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조민진 기자! (네, 국회입니다.) 김명수 교육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가 진행되고 있을 텐데, 어떤 얘기들이 나왔습니까?


[기자]

네. 요약하면 야당 의원들은 김명수 교육부장관 후보자가 교육수장으로서 자격이 없다고 공격하고, 여당 의원들은 김 후보자에게 해명할 기회를 주며 감싸거나 엄호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김 후보자 본인은 의혹을 적극 부인하고 있습니다.

일단 새정치민주연합 유은혜 의원이 연구부정 및 불법행위 의혹과 관련해 사퇴 의향을 물었지만, 김 후보자는 "사퇴 의사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제자논문에 제1저자로 이름을 등재한 것에 대해서도 자신이 임의로 한 일이 아니라고 답했습니다.

매제가 임원으로 있던 사교육업체의 주식을 사고 판 것과 관련해 투기의혹도 제기됐는데요.

김 후보자는 "오히려 그 주식으로 돈을 잃었다"고 일축했습니다.

또 김 후보자가 "5·16 군사 정변은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는 발언을 내놓으며 역사인식을 둘러싸고 야당의원들과의 공방도 이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김 후보자와 함께 야당이 청문회 낙마 대상자로 지목했던 이병기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채택됐습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 7·30 재보선 후보 등록은 내일부터 이틀간 진행되죠? 여야 대진표도 어느 정도 확정된 것 같은데요?

[기자]

그렇습니다. 이번달 30일 실시되는 재보선은 수도권 6군데를 포함해 모두 15곳에서 치러지는데요.

여야 모두 후보공천 과정에서 막판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먼저 새누리당은 오늘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수원, 부산 등 출마 후보자 13명에 대한 공천을 최종 추인했습니다.

다만, 한상률 전 국세청장을 충남 서산·태안 재선거에 내보내는 문제를 놓고 공천위가 재심사에 들어갔습니다.

이명박 정부 시절 각종 비리 의혹에 휩싸인 한 전 청장에 대해 많은 비대위원들이 반대 입장을 밝혔기 때문입니다.

'김문수 카드'가 무산되면서 공천과정에서 난항을 겪어온 서울 동작을에는 나경원 전 의원이 "선당후사의 자세로 임하겠다"며 출마를 공식화했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의 경우 공천문제가 급기야 당내 분열을 부르는 모양새인데요.

안철수 공동대표가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공개적으로 자신의 측근인 금태섭 전 대변인을 수원 지역에 공천하는 문제와 관련해 작심발언을 쏟아냈기 때문입니다.

직접 한 번 들어보시겠습니다.

[안철수/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 : 가용한 인재풀 중 가장 높은 경쟁력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흔쾌히 한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것을 보면서 국민께서 이것을 납득할 수 있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금 전 대변인의 수원 차출 문제에 대한 당내 반발을 재반박한 겁니다.

이런 상황에서 경기도 수원 지역 공천은 아직 오리무중입니다.

광주 광산을은 지도부가 권은희 전 서울 수서경찰서 수사과장의 공천을 확정하려 하자 일부 최고위원이 반발하는 등 파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번 선거는 역대 재보선 중 가장 규모가 큰 만큼 여야의 치열한 승부가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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