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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식 공포정치] "김경희, 맞바람 피운다는 소문도…"

입력 2013-12-10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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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의 체포 장면이 이례적으로 공개된 가운데 그의 가족사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10일 방송된 JTBC '정관용 라이브'에서는 장해성 북한 망명센터 이사장이 출연해 장성택 실각과 북한 정치 동향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MC 정관용이 "장성택의 부인 김경희가 회의 석상에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고 지적하자, 장해성 이사장은 "장성택과 김경희 사이가 좋지 않다는 건 오래된 얘기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장해성 이사장은 "장성택이 부적절한 여자관계도 많았고, 김경희도 맞바람 피운다는 말도 있었다"며 "김경희는 고령에 몸이 쇠약해졌고 두 사람은 자연히 별거생활에 들어간 것으로 본다"고 했다.

김경희 숙청 여부에 대한 질문에 장해성 이사장은 "김경희까지 숙청됐다고 보긴 어렵다. 김정은이 고모를 숙청할 정도의 힘은 갖추지 못한 것 같다. 다만, 장성택 실각은 김경희가 허락하고 묵인한 것으로 본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장성택과 김경희 사이에는 딸이 하나 있었지만 지난 2006년 프랑스 유학 중이던 딸이 결혼을 약속한 북한 남성과의 관계를 집안에서 반대하자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알려졌다.

딸의 죽음 이후 장성택, 김경희 부부의 사이가 악화했고, 두 사람의 불화설은 공공연한 비밀이 된 것으로 전해졌다.

(JTBC 방송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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