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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식 공포정치] "장성택 환상 깨기 위해 충격 요법"

입력 2013-12-10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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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체포 장면을 공개한 가운데 10일 방송된 JTBC '정관용 라이브'에서는 관련 사안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장해성 북한망명센터 이사장은 "북한에서는 숙청이 끊이지 않았지만, 장성택처럼 체포 장면을 생중계한 건 처음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장해성 이사장은 "장성택은 북한 내에서 힘이 센 사람인데 많은 이들에게 확실히 보여줘야 반발이 없으리라 판단한 것 같다"며 "장성택 환상을 깨기 위한 일종의 충격 요법이었다"고 해석했다.

앞서 북한은 장성택 북한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이 "반당 반혁명적 종파행위를 감행했다"며 실각설이 사실임을 밝혔다. 또한 북한은 정치국 위원회에 출석한 장성택이 인민보안원 2명에게 끌려가는 장면을 조선중앙TV를 통해 생중계했다.

하지만, 장성택 체포 장면은 장성택이 앉아 있는 위치와 사람들의 엇갈리는 시선 등으로 연출, 조작설이 제기된 바 있다. 이에 대해 장해성 이사장은 "장성택을 한 번 잡아들여 기를 죽인 다음 그 장면을 연출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실각한 장성택의 신변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장해성 이사장은 "장성택을 소생 불가능하게 만들어야 김정은에게 해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며 "16호 수용소에서 매장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

(JTBC 방송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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