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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라면·양파라면…특산물 라면, 기성 라면에 도전장

입력 2016-02-14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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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성 보리라면, 합천 양파라면, 그리고 임실의 치즈라면. 지자체마다 특산물 라면을 출시하고 있습니다. 기존의 라면들과는 다른, 차별화 전략으로 도전장을 냈습니다.

구석찬 기자입니다.

[기자]

반죽하고 펼치고 삶고 튀기고.

경남 고성에서 재배된 보리로 만든 라면이 쏟아져 나옵니다.

반죽부터 포장까지 80미터 라인에서 25분 동안 8개 공정을 거쳐야만 비로소 라면이 탄생합니다.

보리라면은 이런 방식으로 하루 최대 3만 봉지가 생산되고 있습니다.

보리 특유의 풍미를 제대로 녹여 인기입니다.

[유광하 부사장/(주)맥소반 : 소화가 잘 되고 식이섬유가 많고 미용, 당뇨(에 좋고), 노인분들에게 가장 호평을 받고 있고요.]

트랙터로 양파밭을 갈아엎던 합천에선 양파라면이 출시됐습니다.

면과 스프에 양파 반개를 갈아넣어 시원하고 담백한데다 콜레스테롤과 혈압을 낮추는 효과가 있습니다.

[장문철 대표이사/합천유통 : 양파가격이 해마다 등락이 너무 심하기 때문에 라면을 개발해서 농민들에게 안정적인 농사를 지을 수 있게 하고요.]

기성 라면의 세련된 맛이나 조직적인 마케팅 능력은 다소 떨어지지만 충실한 재료와 독특한 맛으로 승부를 걸고 있는 겁니다.

임실 치즈라면과 속초 홍게라면, 청양 고추라면 등은 이미 상당한 인지도로 편의점 진열대를 채워가고 있습니다.

지역을 홍보하고 판로를 넓혀가는 특산물 라면이 기성라면의 아성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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