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세계적인 가수, 폴 매카트니의 전속 사진작가…한국인이라고 합니다. 8년 동안 찍은 공연 사진들의 전시회가 지금 미국에서 열리고 있는데요.
부소현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기자]
런던 올림픽 개회식 무대에서 행복에 젖은 모습.
40만 명의 관중이 운집했던 멕시코시티 무료 공연의 웅장한 광경 등 그 동안 일반에 공개되지 않았던 폴 매카트니의 색다른 모습들입니다.
폴 매카트니의 생생한 공연 모습과 음악세계를 렌즈에 담은 주인공은 런던에서 독학으로 사진을 시작한 한인.
8년 전부터 그의 전담 사진작가로 활약해 왔습니다.
[김명중/폴 매카트니 전담 사진작가 : (런던에서) 수습사원으로 사진을 시작했어요. 처음에는 혼자 책을 공부해서 길거리에서 사진을 찍고 다녔죠.]
이번 전시에서는 지금껏 찍었던 수십 만 장의 사진 중 엄선된 24점의 작품이 소개됩니다.
[마이크 제이콥 : 저도 공연에 많이 갔었지만, 사진작가가 현장에서 최고의 순간을 포착한 것이 그대로 느껴집니다.]
폴 매카트니의 팬들 뿐 아니라 미 주류 언론의 관심도 쏟아지고 있습니다.
[김명중/폴 매카트니 전담 사진작가, Fox 방송 인터뷰 : (어떻게 폴 매카트니의 사진작가가 됐나요?) 폴과 일하기 전에 스파이스 걸스 작가로 일했어요. (매우 다르네요) 맞아요. 이후 추천으로 폴 매카트니와도 일하게 됐어요.]
김 씨는 폴 매카트니의 사진을 책으로도 출간한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