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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 생각' '그 여자 사람잡네'…이번 주 문화계 소식

입력 2016-01-21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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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화계 새 소식들, 알차게 전해드리는 순서입니다. 문화가 있는 주말, 강나현 기자 오늘(21일)도 나왔습니다.

먼저 이번 주 영화부터 살펴볼 텐데, '장그래' 임시완 씨가 영화를 찍었네요.

[기자]

2013년 천만 관객을 돌파했던 영화 '변호인'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였는데, 이번에 3년 만에 영화 '오빠 생각'으로 스크린에 돌아왔습니다.

전쟁으로 가족과 동료를 모두 잃은 군인 한상렬.

우연히 머물게 된 부대에서 고아가 된 아이들을 만나고 이들에게 노래를 가르치기 시작합니다.

생사를 넘나드는 위태로운 전쟁터에 아이들의 고운 노랫소리가 울려퍼지기 시작합니다.

[임시완/'한상렬'역 : 합창단을 통해 아이들의 순수함을 지키고 그 아이들을 통해 본인도 전쟁의 아픔을 치유하려고 하는 캐릭터를 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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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잔치에 여념 없는 월가의 금융회사들.

펀드 매니저 버리는 세계 금융 위기를 직감하지만 사람들은 그를 비웃습니다.

그와 뜻을 같이한 친구들은 월가를 골려주기로 결심하는데요.

2008년 서브 프라임 모기지 사태를 소재로 한 영화 '빅쇼트', 자본의 탐욕과 비극을 유쾌하게 풍자했습니다.

크리스찬 베일, 브래드 피트 같은 할리우드 톱스타들이 총 출동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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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창업자로 2011년 세상을 떠난 스티브 잡스의 생애를 다룬 영화도 새로 나왔습니다.

남들과 다른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본 그는 완벽함을 고집하는 탓에 주변과의 불화가 끊이지 않았죠.

영화는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잡스가 나섰던 세 번의 프레젠테이션을 배경으로 택했습니다.

무대에 오르기 직전 각각 40분의 시간을 통해 잡스의 풍운아적 면모를 치밀하게 드러냅니다.

[앵커]

네, 영화 소식 알아봤고요. 공연은 어떤 공연들 추천해주실건가요?

[기자]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은 극단 '자유'가 대표작 '그 여자 사람잡네'를 오랜만에 무대에 올렸습니다.

결혼한 지 3개월 된 신혼부부. 알프스 산맥으로 휴가를 갔다 신부 프로랑스가 실종되고 맙니다.

경찰이 신부를 데려오지만 어찌된 일인지 신랑은 가짜 신부라 우기고 신부를 둘러싼 비밀이 조금씩 드러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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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레베카'의 열기도 뜨겁습니다.

전 부인 레베카의 죽음으로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남편과 경계심을 풍기는 집사 댄버스 부인.

주인공은 남편을 지키고 댄버스 부인에 맞서기 위해 레베카 죽음의 비밀을 풀기 시작합니다.

히치콕의 영화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하는데요. 국내 공연은 이번이 세번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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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창립 125주년을 기념해 한국팬들을 만납니다.

3년 전 건강 악화로 오지 못했던 세계적 지휘자 리카르도 무티가 12년 만에 내한하는데요.

베토벤과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등을 연주합니다.

[앵커]

책은 어떤 것들이 나왔을까요?

[기자]

일을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다는 청년 세대의 불만은 한국이나, 일본이나 비슷한데요.

일본 청년 세대의 실태를 파헤친 책이 나왔습니다.

새 책 '무업사회'는 일을 갖는 게 더 이상 쉽지 않은 일본 청년들의 현실을 꼼꼼히 들여다봤습니다.

일을 하지 않는 건 나태하기 때문이란 사회적 편견을 반박하면서, 비슷한 현실에 처한 우리나라에도 도움이 될 만한 대안을 모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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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와 90년대는 대중가요의 전성기로 꼽히죠.

새 책 '청춘의 노래들'에선 소박한 언어로 당시 청춘들의 마음을 두드렸던 29명의 음악가와 그들의 노래를 한 권에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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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야생은 경쟁과 승자독식의 세계라고 생각하죠.

자연 다큐멘터리 전문가인 최삼규 씨의 '다시 쓰는 동물의 왕국'에서는 조화와 공존의 법칙 아래 움직이는 야생의 본모습을 겸허하게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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