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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볼라 본격 확산될까…미 의료진 감염에 커지는 공포

입력 2014-10-13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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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서 지난주 숨진 에볼라 환자를 돌보던 간호사가 에볼라에 감염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미국 안에서 감염된 첫번째 사례인데, 미국사회에 에볼라 공포가 커지고 있습니다.

조민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내에서 처음으로 에볼라에 감염된 간호사의 집 주위에 출입 차단 테이프가 둘러져 있습니다.

보호복 차림의 보건당국 관계자가 방역작업을 벌이고, 경찰이 접근을 통제합니다.

미국에서 에볼라 2차 감염자가 발생한 데 대해 시민들은 공포를 토로했습니다.

[제이시 레더/이웃주민 : 에볼라에 감염된 간호사 옆집에 살고 있어요. 깜짝 놀랐습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이 간호사가 치료 과정에서 안전규정을 위반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난 8일 사망한 에볼라 환자 던컨을 처치하며 그의 체액과 접촉했을 수 있다는 겁니다.

보건당국은 같은 병원 의료진 가운데 추가 감염자가 있는지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토마스 프리든/미 질병통제예방센터 소장 : 다른 사람들도 (에볼라 바이러스에)노출됐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도 의료진의 안전 규정 준수를 위한 추가 조치를 촉구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서아프리카 지역을 여행하고 돌아온 뒤 의심 증세를 보인 환자가 보스턴 인근 병원에 격리 수용됐지만, 에볼라에 감염된 건 아닌 것 같다고 병원 측이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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