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미 에볼라 감염 간호사, 안전규정 위반 논란…체액 접촉?

입력 2014-10-13 17:25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미국에서 에볼라 환자를 돌보던 간호사가 에볼라에 감염됐는데요, 안전규정을 지키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보스턴에서는 의심 환자가 추가로 보고돼 미국 내 공포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조민진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국내에서 에볼라에 처음 전염된 해당 간호사가 안전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미국 내 첫 에볼라 사망자인 에릭 던컨을 치료하는 과정에서 던컨의 체액과 접촉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겁니다.

특히 의료진 가운데 추가로 에볼라 감염자가 나올 수 있다고 보고 이들을 대상으로 감염 여부를 조사 중입니다.

[토마스 프리든/미 질병통제예방센터 소장 : 여성 간호사가 에볼라 바이러스에 노출됐다면, (던컨 치료에 관여한) 다른 사람들도 노출됐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의료진들이 에볼라 관련 안전규정을 준수할 수 있도록 신속한 추가 조치를 지시했습니다.

의료진들 사이에서 전염이 확산될 경우 미국 내 에볼라 감염 사태는 걷잡을 수 없을 거라는 위기의식에서입니다.

야당에선 에볼라 사태 책임론까지 나왔습니다.

[존 매케인/공화당 상원의원(CNN 인터뷰) : (에볼라 전염 사태와 관련해) 누가 책임자인지 모르겠습니다. 누군가 책임자가 있어야 합니다.]

이런 가운데 라이베리아 지역을 여행한 후 감염 증상을 보인 한 환자는 보스턴 인근 병원에 격리 수용됐습니다.

관련기사

미 질병통제예방센터, 에볼라 치료 간호사 에볼라 감염 확인 미국서 두 번째 에볼라 환자 발생…본토 첫 전염 사례 IMF 총재 "에볼라 때문에 아프리카 고립시키지 말아야" 에볼라 공포 확산…미국 JFK공항, 첫 발열검사 시작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