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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문객 145만명 넘어서…일부 희생자 가족, 특별법 제정 요구

입력 2014-05-07 17:10 수정 2014-05-07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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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해드린 대로 145만여 명의 조문객들이 전국 130개 분향소를 다녀갔는데요. 지금 이 시각에도 경기도 안산의 합동분향소에는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현장에 안태훈 기자가 나가있는데요, 연결해 보겠습니다.

안태훈 기자! (네, 안산 합동분향소에 나와 있습니다.) 현장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네. 나흘 연휴가 지났지만, 추모객들의 발길은 여전히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연휴기간에 비해선 조금 한산해진 모습이기도 합니다.

현재 이곳 합동분향소엔 세월호 사고로 희생된 학생과 교사, 일반 승객 등 229명의 영정이 모셔져 있습니다.

조문객들은 희생자들의 얼굴을 하나하나 바라보며 안타까운 마음에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세월호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마음은 해외에서도 다를 게 없어 보입니다.

태국 국민들이 사고 피해자와 가족들을 위해 써 내려간 위로의 메시지도 어제(6일) 이곳 추모의 글 게시판에 붙었고요.

직접 분향소를 찾진 못했지만 애도의 마음을 담아 보낸 문자 메시지도 10만 건에 달하는 등 많은 이들이 슬픔을 함께 나누고 있습니다.

[앵커]

연휴 사이 조문하신 분들이 상당히 많은 걸로 알고 있는데요. 조문하고 간 시민은 얼마나 됩니까?

[기자]

네, 이곳 안산 합동분향소에 연휴 기간 동안 하루 평균 4만 명가량이 찾았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그 절반 정도인 2만 명 정도가 이곳을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이곳 안산 합동분향소를 찾은 조문객을 총 합하면, 앞서 운영된 임시분향소를 포함해 28만 명이고요.

전국 각 분향소의 조문은 앞서 말씀드린대로 모두 145만 명을 넘어선 상태입니다.

[앵커]

일부 유가족들은 특검뿐 아니라 '특별법' 제정을 요구하고 계시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지금까지 특검을 요구하며 서명운동을 벌였던 희생자 가족들 중 일부가 특별법 제정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그 이유는 이렇습니다. 철저한 진상 규명과 더불어 재발 방지책 마련을 위해서는 특별법 제정이 더 타당하다는 것입니다.

이에 따라 희생자 유가족들은 지난 3일부터 배포하던 호소문에서 '특검 도입' 문구도 뺀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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