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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조기' 수색 작업 총력…남은 실종자는 33명

입력 2014-05-07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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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요일 '정관용 라이브' 오늘(7일) 저와 이야기 나눌 분들을 소개합니다. 채인택 중앙일보 논설위원, 이철희 두문정치전략연구소 소장, 정미경 변호사, 세 분 나와주셨고요. 진도 현장 취재를 다녀온 사회부 성화선 기자도 함께 자리했습니다.

바로 첫 소식으로 들어갑니다. 진도 세월호 사고 해역은 오늘부터 조류가 느려지는 소조기에 들어갔습니다. 수색 작업에 유리한 조건인데요, 진도 팽목항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서복현 기자! (네, 팽목항에 나와 있습니다.) 먼저, 오늘 이 시각까지 수색 결과부터 전해 주시지요.


[기자]

네, 합동구조팀은 오늘 오전 9시 20분쯤 희생자 1명의 시신을 추가로 수습했습니다.

이로써 이번 세월호 사고의 희생자는 현재까지 모두 269명입니다.

실종자 수는 아직 33명입니다.

[앵커]

소조기인데 사고 해역의 기상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오전까지는 파도와 바람이 모두 잔잔했지만 오후 들어서는 파도도 점차 높아지고, 바람이 조금씩 강해지고 있습니다.

오후에는 파도가 0.5~0.7m 정도, 바람은 초속 7~12m로 예상이 되는데요, 파도가 높으면 잠수 요원들이 수색을 마친 뒤 수면 위로 올라오는데 어렵기 때문에 우려가 됩니다.

하지만 유속은 느려지고 있습니다. 오늘부터 오는 10일까지 유속이 느려지는 소조기인 건데요.

소조기 때는 사리 기간의 반, 그러니까 유속이 초속 1.2m까지 떨어질 전망입니다.

수색 작업에 유리한 건데요, 실제 오늘 정조 시간이 오전 7시 반 전후로 1시간이었는데 수색은 오전 9시 40분까지 2시간 넘게 진행이 됐습니다.

또 지금 오후 3시쯤부터가 정조 시간인데 벌써 1시간 반 전인 오후 1시 반 정도에 수색이 시작됐습니다.

이렇게 평소보다 수색 시간을 많이 확보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오늘부터 나흘 동안이 중요하다는 얘기인데 수색 작업은 어떻게 이뤄지고 있습니까?

[기자]

네, 합동구조팀은 오늘 3층 선수와 중앙부, 4층 선수와 선미의 격실, 5층 좌측 갑판 등을 집중적으로 수색할 예정입니다.

특히, 4층 수색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어제오늘 희생자들이 발견된 곳이 대부분 4층이었는데요.

이미 한 차례 수색을 한 곳이긴 하지만 보다 면밀히 재수색을 하면서 추가로 시신이 수습된 겁니다.

합동구조팀은 이처럼 이번 소조기 기간 동안에 이미 수색을 했던 곳에 대한 재수색, 그리고 화장실 등 공용실의 확대 수색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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