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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이모저모] "싸게 판다" 유로위폐 사기로 19억 '꿀꺽'

입력 2017-09-14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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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용 가방에 위폐 사기단이 가로챈 지폐들이 가득합니다.

불법 외환거래 업자인 오모 씨 일당. 내년부터 발행이 중단되는 500유로 지폐를 환율보다 싸게 파는 이탈리아 보석 세공사가 있다면서 사람들을 꼬드겼습니다.

지금 구입을 하면 나중에 환차익을 볼 수 있다며 피해자들을 속였는데요.

사람들이 의심을 하면 이렇게 500유로가 쌓여있는 동영상을 보여줬고 또 피해자들을 밀라노로 데려가서 위폐감별기까지 동원해 진짜 500유로라면서 확인을 시켜줬습니다.

이렇게 눈속임을 한 뒤, 실제 환전이 이뤄질 때는 위조지폐로 바꿔서 총 19억 원을 가로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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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의 한 병원입니다. 응급실 입구에 있는 대기실에서 보호자들이 쪽잠을 자고 있는데요.

잠시 뒤 한 남성이 일어나 주변을 살핍니다.

그러다 앞자리에 가서 의자 위에서 뭔가 다급히 집어든 이 남성, 40대 상습 절도범이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지난 7월부터 최근까지 응급실과 식당을 돌며 피해자들이 정신없는 틈을 노려서 130여 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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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50대 절도범이 훔친 지갑을 버리려다가 실수로 자신의 지갑까지 함께 버리면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50대 김모씨.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면서 길에 잠 들어있는 취객들의 귀금속과 지갑 등을 훔쳐 왔습니다.

부산 일대에서 15차례에 걸쳐 절도 행각을 벌여왔는데, 그러다 행인에게 범행 모습을 들켰고 도망을 가게 됐습니다.

훔친 지갑을 버리려다가 당황해서 자신의 지갑까지 함께 던져버린 김씨.

이 황당한 실수로 신분증 사진과 함께 현장 CCTV 영상에 덜미가 잡혔고 결국 구속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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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한 여행사대표가 신혼부부들의 여행경비를 들고 잠적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여행사 대표 A씨는 신혼부부 160여 쌍에게 여행경비를 현금으로 지불하면 특가 상품을 계약할 수 있다며 현금 결제를 유도했습니다.

해자들이 결제를 하면 항공권을 취소해서 자신의 통장으로 항공료를 돌려받았는데요.

A씨는 지난 4일 라오스로 출국한 뒤 잠적한 상태입니다.

경찰은 A씨가 빼돌린 금액이 수억 원으로 추산된다며 피해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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