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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약 사이다' 피해 할머니 1명 추가 사망…3명 위독
입력 2015-07-18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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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경북 상주시 공성면에서 살충제 사이다를 나눠마시고 중태에 빠진 할머니 중 1명이 18일 추가로 사망했다. 이로써 이번 사건으로 생긴 사망자는 2명으로 늘었다.
지난 15일 정 모 할머니가 사망한 데 이어 오늘 경북대병원에서 치료 중인 89살 라 모 할머니가 숨졌다.
현재 중태인 나머지 3명의 할머니도 여전히 위독해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당시 사건 장소에 같이 있었지만 사이다를 마시지 않았던 80대 할머니 A씨를 용의자로 지목하고, 어제부터 계속 조사를 이어갔다.
A씨는 다른 할머니들이 쓰러지는 모습을 보면서도 신고하지 않았다.
A씨의 집 주변에서는 살충제 사이다병에 닫혀있었던 뚜껑과 같은 종류의 자양강장제 병이 발견됐다.
경찰은 A씨와 다른 할머니들 사이에 원한 관계가 있었는지와 A씨가 정신병력이 있었는지도 조사하고 있다.
A씨는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는 상태이다.
경찰은 사건 당일 A씨의 행적을 추적하고 다른 목격자가 있는지 집중 조사하고 있다.
(JTBC 방송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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