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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 더서퍼스 향해 "오해 풀었다네? 나도 좀 같이 풉시다"

입력 2015-07-18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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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 더서퍼스 향해 "오해 풀었다네? 나도 좀 같이 풉시다"


이정이 자신의 SNS에 '더 서퍼스' 관련 게시글과 사진을 삭제했다.

이정은 7월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일단 이렇게까지 커질 일인가 싶고 진짜 지우기 싫었는데 다른 피해가 많아질거같은 우려와 부탁에 일단 사진과 글은 내립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일단 아무것도 모르고 계셨을 출연자분들 제가 너무 좋아하는 분들이고 고마운 분들이셔서 피해가 갈까 걱정이고 순간 욱땜에 경솔했던 점은 사과드립니다. 나머지 제가 받을 사과는 제가 따로 받도록 하겠습니다"라며 "결국은 제가 죄송합니다. 뭔지 모르겠지만 죄송합니다"라고 심경을 밝혔다.

또 "오해를 풀었다네? 나도 좀 같이 풉시다. 웃기지만 죄송합니다 제기랄 본질을 뉘우치고 진짜 잘못을 뜯어고치시길 괜한사람들 잡지말고!!!!!"라며 "프로그램 준비하느라 고생했을 출연진 제작진 많은 과정이 있었을걸 누구보다 잘 알기에 다시한번 글 올립니다...잘못한건 쿨하게 인정하시고 진실된 사과면 됩니다 저는.. 좋은방향으로 끌고 가시길 바라고 프로그램도 잘 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앞서 이정은 전날 자신이 출연을 예정했던 프로그램이 제작 취소된 줄 알았다가 인도네시아 발리에 촬영 중인 멤버들의 사진을 입수하면서 분노했다. 이에 이정은 출연자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과 함께 장문의 분노 글을 올리며 출연자 섭외 과정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CJ E&M 측은 기획 초기 이정 섭외를 시도했다가 당시 상황이 여의치 않아 프로그램을 접었고 두달 후 다시 구성해 제작에 나서게 됐다며 섭외 과정에서 이정과 오해가 있던 게 사실이라고 밝혔다. 또 그에 대해 제작진이 이정과 직접 통화해 해명했다고 밝히며 뒤늦은 사태 수습에 나섰다.

사진=KBS2 '불후의 명곡' 캡처
(JTBC 방송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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