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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리졸브 훈련 시작…북한 "최후 결전" 전시동원태세

입력 2013-03-11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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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JTBC 뉴스 9, 전영기입니다. 안녕하십니까, 황남희입니다. 북한이 정전협정과 남북불가침 합의의 백지화 시점으로 공언한 오늘(11일), 북한은 노동신문을 통해 "최후 결전의 시간이 왔다"며 위협 수위를 더욱 높였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북한의 도발에 대해선 강력하게 대응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이 와중에 현역 장성들이 지난 주말에 태릉골프장에서 라운딩을 했다죠. 지금 전방의 장병들은 임전무퇴, 결사항전의 자세로 임하고 있습니다. 일부이긴 하지만 지휘관급들이 이런 기강해이를 보여서 되겠습니까. 군인, 공무원, 시민 할 것 없이 긴장을 늦추지 않고 북의 동태를 예의 주시할 때입니다.

잠시 뒤에는 김대중, 노무현, 이명박 정부에서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주중대사, 통일부장관을 지낸 한반도 정세에 정통한 김하중 전 장관이 출연합니다. 외교안보의 현장에서 몸으로 부딪치며 문제를 해결해온 베테랑이죠. 김하중전 장관의 북한 문제 해법을 들어봤습니다. 김 전 대사는 일절 언론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분인데요, JTBC에서 처음으로 모셨습니다. 잠시 후 만나보겠습니다.

네, 오늘 첫 소식입니다. '키 리졸브' 한미 연합훈련이 오늘 새벽 0시부로 시작됐습니다.

조익신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한반도 전시 상황에 대비해 컴퓨터 '워게임'으로 실시되는 한미연합 '키 리졸브' 훈련.

이미 이달 초 시작된 한미연합 야외 기동 훈련인 독수리 연습과 함께 진행 됩니다.

이번 훈련에는 한국군 1만여명과 미군 3천여명이 참가하는 가운데, 훈련이 시작되면서 미군의 전략무기들도 속속 한반도로 모여들고 있습니다.

일본 오키나와에서 출발한 스텔스 전투기 F-22 랩터와 B-52 전략폭격기가 한반도 상공에 배치됐고, 해군 이지스 구축함도 동해로 향했습니다.

요코스카항에 정박해 있던 핵추진 항공모함과 잠수함도 이번 훈련에 참여했습니다.

앞서 키 리졸브 훈련을 기점으로 정전협정과 남북불가침 합의를 폐기하겠다고 선언했던 북한.

예고했던 대로 판문점 직통 전화를 차단하고, 전시동원태세에 들어갔습니다.

조선중앙TV는 하루 종일 전쟁 관련 영상물을 연속해서 내보냈습니다.

[김경훈/노동적위대 : 조선이 없는 지구가 이 세상에 있을 수 있는가? 없습니다. 지구가 통째로 깨어진다고 해도 우리는 눈썹 하나 까딱하지 않을 것입니다.]

북한이 이처럼 강경 대응에 나선 건 이번 훈련에 참가한 미군의 전략무기 때문입니다.

[신인균/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 : (F22는) 스텔스기 때문에 평양 상공에 진입을 한다하더라도 북한의 레이더가 발견을 할 수 없습니다. F22가 북한을 공격할지 안 할지 그들로서는 자신할 수가 없는 것이죠. B-52는 그야말로 핵 미사일을 가지고 북한을 공격할 수 있는 무기가 되기 때문에 그들로서는 두려운 것이죠.]

군 당국은 혹시 모를 북한의 도발에 대비해 경계태세를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김민석/국방부 대변인 : 만반의 대비 태세를 갖추고 북한이 도발하면 즉각 응징할 수 있도록 태세를 갖추고 있습니다.]

사이버 테러나 원자력 발전소 등 국가 주요시설에 대한 공격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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