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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상도 "검찰 아무런 근거 제시 못해…화천대유 돈 많이 벌어 이상한 일 생긴 것"

입력 2021-12-01 14:30 수정 2021-12-01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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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은 표정의 곽상도 전 의원     (서울=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대장동 개발업자들에게 도움을 주고 아들을 통해 50억원의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이 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한 뒤 법정을 나서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1.12.1     kan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굳은 표정의 곽상도 전 의원 (서울=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대장동 개발업자들에게 도움을 주고 아들을 통해 50억원의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이 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한 뒤 법정을 나서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1.12.1 kan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화천대유에 편의를 제공한 대가로 아들 퇴직금 50억원을 챙긴 혐의를 받는 곽상도 전 의원이 오늘(1일) 구속영장실질심사를 받았습니다.

오전 10시 30분에 시작된 심문은 2시간여 만에 끝났습니다. 곽 전 의원은 취재진과 만나 "불미스런 일에 연루돼서 깊이 죄송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지난 2015년 화천대유가 포함된 컨소시엄 구성에 도움을 주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검찰이 오늘 심문 과정에서도 청탁 과정과 경위, 일시를 제대로 내놓지 못하는 등 아무런 자료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아들이 받은 50억원의 퇴직금에 대해서도 "화천대유가 남들이 상상할 수 없는 돈을 벌었다", 그래서 이런 이상한 일들이 생겼다고 생각한다"면서 대가성 있는 돈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50억 클럽'이 오랫동안 이야기가 됐는데 현재 문제가 되는 건 저밖에 없지 않으냐"면서 "나머지 사람들에게 검찰이 면죄부를 주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50억 클럽'에 실체가 있다고 할 수 있는지도 의문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곽 전 의원은 서울구치소에서 법원의 판단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구속 여부는 오늘 밤늦게 나올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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