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최순실 "정유라, 혼자 잘했을 애…삼성 지원이 망쳤다"

입력 2017-06-14 09:15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지금 들으신 안종범 전 수석의 또다른 수첩. 박근혜 전 대통령의 앞으로 재판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주목됩니다. 박 전 대통령 뇌물죄 입증에 상당한 근거가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는데요. 어제(13일) 있었던 박 전 대통령과 최순실씨의 뇌물혐의 재판도 좀 들여다보면 최순실씨가 딸 정유라는 혼자 놔뒀으면 잘했을텐데 삼성이 들어와서 망가졌다는 말을 했습니다. 삼성 지원이 특혜가 아니라 피해였다는 주장입니다.

박민규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 씨의 뇌물혐의에 대한 오전 재판이 종료될 무렵, 최순실 씨는 재판부로부터 발언권을 얻었습니다.

발언권을 얻은 최 씨는 딸 정유라 씨에 대해 "혼자 놔뒀으면 잘했을 애"라며 "삼성이 들어와서 완전 망가졌다"고 주장했습니다.

정 씨에 대한 승마 지원은 필요 없었고, 삼성이 지원한 것이 오히려 문제가 되면서 특혜가 아닌 피해를 입었다는 겁니다.

또 최 씨는 삼성에 아는 사람도 없고 지원을 요구한 적도 없다면서 삼성이 자체 로드맵을 만들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정 씨를 지원 대상에 넣은 걸로 안다고도 주장했습니다.

삼성의 지원이 오직 정 씨 한 사람만을 위한 특혜였다고 보는 검찰과 특검의 수사 결과를 반박한 겁니다.

관련기사

검찰, '안종범 수첩' 7권 추가 확보…수사로 이어지나 "삼성, 전경련에 친정부 단체 지원 요청"…법정 증언 박근혜, 주 4회 강행군 시작…국정농단 재판 상황은? [비하인드 뉴스] 정유라와 장시호…"원래 안 친해요"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