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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안종범 수첩' 7권 추가 확보…수사로 이어지나

입력 2017-06-13 08:25 수정 2017-06-13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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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가운데 국정농단 사건에 대한 추가 수사로 이어질지 주목되는 부분도 있습니다. 안종범 전 수석의 수첩,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씨 뇌물수수 혐의와 관련해 핵심 증거였죠. 그런데 검찰이 안 전 수석의 또다른 수첩 7권을 추가로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미 확보했던 수첩에는 없는 어떤 내용들이 적혀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지, 강신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지시 사항 등이 담긴 안종범 전 정책조정수석의 업무수첩 56권.

이른바 '안종범 수첩'은 특검과 검찰의 국정농단 사건수사에서 핵심 증거로 활용됐습니다.

그런데 검찰이 지난달 말 안 전 수석의 또 다른 수첩 7권을 확보해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추가로 확보한 수첩은 2015년 가을 작성된 것으로 보이는데, 당시 미르와 K스포츠재단 설립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수첩에는 또 독일에 머물던 최순실씨에게 도움을 준 것으로 알려진 이상화 전 KEB 하나은행 프랑크푸르트 지점장의 국제전화 번호도 적혀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순실은 KEB 하나은행 독일 계좌를 이용해 삼성으로부터 돈을 건네받은 바 있습니다.

검찰은 안 전 수석이 박 전 대통령으로부터 전화번호를 전달받은 게 아닌지 조사 중입니다.

청와대가 최순실 사건에 대한 재수사 의지를 표명한 상황이어서 안 전 수석의 또 다른 수첩이 추가 수사로 이어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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