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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폭행 어린이집' CCTV 확보…달려오는 부모들

입력 2015-01-14 20:56 수정 2015-01-26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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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가운데 지금 인천 어린이집 피해 어린이와 같은 반 어머니들이 경찰서에 CCTV를 추가 확인하기 위해 찾아가고 있다고 하는데요,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인천 연수경찰서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상욱 기자, 지금 학부모님들이 경찰서에 도착했습니까?

[기자]

아직입니다. 폭행 사건이 벌어진 인천 어린이집 학부모들은 잠시 후 이곳 연수경찰서에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피해 아동의 부모를 비롯해 같은 반 아이들의 부모들이 오는 건데요. 해당 반 아이들은 10여 명에 달합니다.

학부모들은 잠시 전 보셨던 리포트에서 나왔다시피 같은 반 자녀들이 어린이집에 다녀온 후에 "아프다"는 등의 말을 자주 했다며, 추가 폭행이 있었는지 경찰이 확보한 CCTV 영상을 통해 직접 확인하겠다는 겁니다.

현재 경찰이 확보한 해당 어린이집 CCTV 영상은 24일분인데요, 이중 문제의 교사가 등장하는 분량은 9일 치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앵커]

9시에 CCTV를 공개하는 건 맞습니까? 그러니까 학부모님들한테?

[기자]

현재 경찰은 CCTV에 대한 준비는 모두 마친 상태입니다.

따라서 부모들이 오면 바로 즉시 CCTV 영상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일단 9시 이후에도 저희 뉴스룸은 계속 되니까 그때 혹시 다른 얘기들이 나오면 그때도 연결해서 바로 얘기를 듣도록 하고요. 지금 이 어린이집이 정부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면서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앞선 리포트에서도 잠시 소개됐습니다만, 지난해 6월 진행된 복지부의 평가에서 100점 만점에 95.36점이라는 매우 높은 점수로 복지부의 인증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이전까지도 이런 폭행이 상당 기간 지속됐었다는 주장까지 나오면서 정부의 인증체계의 신뢰성에도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앵커]

혹시 이런 인증이나 평가를 하는 것이 너무 요식행위가 아니냐는 얘기, 당연히 나올 수 있는 것 같고요. 지금 당국은 강하게 대응하고 있는 것 같던데 어떤 얘기들이 나옵니까?

[기자]

오늘 인천지방경찰청장은 "해당 어린이집을 폐쇄시킬 각오로 엄중히 수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교사 양모 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복지부도 뒤늦게 대책마련에 나섰는데요, 해당 어린이집에 대해 행정처분에 들어가는 한편, 피해 아동을 비롯해 같은 반 아동 모두에 대한 심리치료를 지원할 방침입니다.

또 재발방지를 위해 부모 모니터링단을 운영하고, CCTV 설치 의무화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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