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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포털 문제제기한 여에 발끈…"지금이 군부독재시절인가?"

입력 2015-09-07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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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포털 문제제기한 여에 발끈…"지금이 군부독재시절인가?"


새정치민주연합은 7일 최근 새누리당이 인터넷 포털 사이트를 상대로 콘텐츠의 공정성과 객관성에 문제를 제기한 데 대해 "여전히 군부독재 시절의 추억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이라며 맹비난했다.

새정치연합 전병헌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보도지침으로 언론을 통제하겠다는 군부독재시절을 연상케 한다"며 "포털을 겁박해 편집권을 침해하고, 자신들에게 보다 더 유리하게 만들겠다고 나서는 것은 매우 야비한 민주주의 파괴행위"라고 지적했다.

오영식 최고위원도 "새누리당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노골적으로 대형 포털사이트에 대한 '재갈물리기'에 나선 것"이라며 "포털을 위축시켜 자신들의 입맛에 맞게 활용하고자 하는 불순한 의도이자 '언론장악의 결정판'"이라고 꼬집었다.

특히 김영록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브리핑에서 새누리당이 네이버, 다음카카오 대표를 국정감사 증인으로 부르겠다고 주장한 데 대해 "새누리당은 선거 때마다 포털 편향성을 주장해왔다"며 "정치적 편향성에 대해 따지겠다는 빌미로 내년 총선을 앞두고 대형 포털 사이트를 길들이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대변인은 "박근혜 정부 들어서 대한민국 언론자유지수는 68위로 떨어졌으며 OECD 34개국 중 30위로 추락했다. 여기에 새누리당의 압박으로 언론자유지수가 더욱 추락하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된다"며 "새누리당은 합리적인 비판에 재갈을 물리겠다고 으름장을 놓을 것이 아니라 자신들의 정책을 돌아보고 서민의 삶을 살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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