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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이재영 "포털 정부·여당 부정기사, 야당보다 10배 많아"

입력 2015-09-07 10:16

野 '포털 길들이기' 지적에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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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포털 길들이기' 지적에 반박

새누리당 싱크탱크 여의도연구원 부원장에 내정된 이재영 의원은 7일 포털에 노출되는 언론 기사들이 정부·여당에 불리한 기사들이 더 많아 공정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출연해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그는 "올 1월부터 6월까지 6개월 동안 30분마다 양대 포털 모바일뉴스 페이지를 접속해 총 5만개가 넘는 기사들을 분석했다"며 "이중 3만7000여 정도는 중립이라고 나와 있는데 그 중립뉴스는 날씨나 교통정보이기 때문에 의미가 없고 나머지 부분에서 1만1000여 건이 부정적인 콘텐츠라고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특히 정치 쪽을 보면 정부·여당과 야당을 놓고 비교해봤을 때 정부·여당에 대한 부정적 기사가 야당보다 약 10배 가량 많았다며 "네이버나 다음이나 둘 다 전체적으로 편향적으로 나왔다"고 강조했다.

'부정적'이라는 기준이 자의적이라는 지적에는 "보고서를 진행했던 분들은 대한민국 언론학계에서 최고의 권위를 가진 분들"이라며 "공정성에 대해서는 믿어도 된다"고 반박했다.

'포털사이트가 오히려 정부·여당 편이다'는 야당의 주장에는 "야당이 어떤 근거로 그런 말을 하는지 모르겠다"며 "우리는 객관적인 보고서, 과학적인 근거를 갖고 말하는 것"이라고 일축했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포털 길들이기에 나섰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맞고 있는 사람이 때리는 사람을 어떻게 길들이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옳지 못한 것을 바로잡자는 부분에 있어서는 국민들도 공감할 것"이라고 맞받았다.

그는 "이번 국정감사에 두 업체의 대표를 출석시키는 안도 논의되고 있다"며 "올 초 포털들의 기사배열의 공정성과 객관성 확보를 위해 언론중재위원회가 포털들의 이런 기사배열 등을 악의적으로 하지 못하도록 예방하는 내용의 언론중재 및 피해구제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을 냈는데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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