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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남기-윤창중 진실 공방으로…민주당 "대통령 사과해야"

입력 2013-05-12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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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의 성추행 의혹이 청와대 집안싸움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윤 전 대변인의 귀국을 놓고 핵심 관련자들이 상반된 주장을 펴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대통령의 사과와 수석들의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민진 기자, 청와대 상당히 곤혹스러운 상황이죠?

[기자]

예, 청와대는 오늘(12일) 휴일이지만 홍보와 민정 수석실을 중심으로 대책 마련을 위한 비공개 회의를 진행하는 등 긴박한 모습입니다.

회의 결과에 따라 오후엔 청와대 측의 추가 브리핑이나 입장 발표도 나올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이남기 홍보수석은 어제 오후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의 기자회견 내용을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방미 기간 성추행 의혹으로 전격 경질된 윤 전 대변인의 귀국을 종용했다는 주장을 부인한 것인데요, 이 수석은 "귀국하는 게 좋겠다고 얘기하지 않았다"며 "대통령의 상하원 합동연설 참석이 워낙 급해 전광삼 선임행정관과 상의해 결정해줬으면 좋겠다고 얘기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앞서 윤 전 대변인은 기자회견에서 "이 수석이 빨리 워싱턴을 떠나서 한국으로 돌아가야 되겠다고 말했다"고 말해 상반된 주장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 수석은 청와대 책임론에 대해 "책임을 질 상황이 있다면 저도 책임을 지겠다"고 말해 상황에 따라 거취를 결정할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민주당은 박근혜 대통령의 사과와 비서실장을 비롯한 청와대 수석들의 총사퇴를 주장했습니다.

박기춘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불통인사를 강행한 책임을 지고 인사실패의 재발을 막기 위해 대통령이 국민에게 직접 사과해야 한다며 이같이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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