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윤창중 도피성 귀국, 청와대 관여했나…2차 진실게임

입력 2013-05-11 19:33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두번째 진실게임은 과연 청와대가 윤 전 대변인의 도피에 관여했느냐입니다. 이번 사건이 단순한 윤 전 대변인의 개인 비행에서 청와대 차원의 문제로 확대될 수 있는 부분이이서 청와대는 조심스런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유미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윤창중/전 청와대 대변인 : 이남기 수석을 영빈관에서 만났더니 재수가 없게 됐다. 빨리 워싱턴을 떠나서 한국으로 돌아가야 되겠다…]

윤 전 대변인은 자신이 도망간게 아니라 이남기 수석이 지시해서 귀국길에 오른 것이라고 힘줘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증거까지 댔습니다.

[윤창중/전 청와대 대변인 : 이남기 수석이 저한테 1시 반 비행기를 예약해 놨으니까 핸드캐리 짐을 찾아서…]

서울행 티켓을 누가 예약했는지는 항공사를 조사하면 금방 알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 의도적인 발언으로 보입니다.

그러면서 '아내가 아프다'는 핑계를 댔다는 것도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윤창중/전 청와대 대변인 : 저는 제 처가 몸이 아파서 귀국 하겠다고 말한 적이 결코 없습니다. 저는 진실만을 오직…]

윤 전 대변인이 이번 사건에 이남기 수석을 끌어들이면서 청와대는 적잖이 당황한 모습입니다.

앞서 청와대는 "귀국은 전적으로 윤 전 대변인이 혼자 결정한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청와대는 윤 전 대변인의 기자회견을 보고난 뒤 세시간 넘게 대책회의를 했지만 이와 관련한 명확한 입장은 내놓지 못했습니다.

청와대 일각에서는 더 이상 청와대가 이 사건에 휘말리지 않기 위해 이남기 수석이 추가로 책임을 지고 사퇴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관련기사

윤창중 전 대변인 "성추행한 적 없다" 의혹 전면 부인 [단독] 윤창중-여성 인턴 술자리에 '운전기사 없었다' 일방적 해명 후 또 잠적…'바람처럼 사라진' 윤창중 대통령에게 웬 사과?…청와대의 '셀프 사과' 비난 거세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