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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창중 전 대변인 "성추행한 적 없다" 의혹 전면 부인

입력 2013-05-11 19:29 수정 2013-05-11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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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JTBC 뉴스 토요일입니다. 박근혜 대통령 방미 중 성추행 의혹으로 물의를 일으킨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이 오늘(11일) 기자회견을 했습니다. "성추행한 일 없다", "폭언한 적 없다"며 의혹을 모두 부인했습니다. 오히려 마녀사냥식 언론보도에 대해서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안지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윤창중 전 대변인은 기자회견장에 오자마자 사과와 함께 법적 처분을 받겠다고 했습니다.

[윤창중/전 청와대 대변인 : 깊이 사죄드립니다. 저는 지금부터 오직 진실만을 밝히고 법의 처분을 달게 받겠습니다.]

그러나 정작 회견 내용은 '전면부인'이었습니다.

[윤창중/전 청와대 대변인 : 제가 분명히 말씀드리는 것은 욕설을 하거나 심한 표현을 사용한 적은 저는 없습니다.]

호텔 바에서 술을 마신 이유에 대해서는

[윤창중/전 청와대 대변인 : (여성 인턴을) 제가 여러 차례 질책을 했습니다. 위로하는 뜻에서 술 한 잔을 사겠다.]

여성 인턴의 엉덩이를 만졌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윤창중/전 청와대 대변인 : 여자 가이드의 허리를 툭 한 차례 치면서 '앞으로 잘해, 미국에서 열심히 살고 성공해' 이렇게 말하고 나온 것이 전부였습니다.]

이렇게 해명했습니다.

아울러 술자리에 운전 기사가 동석해 성추행 자체가 불가능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윤 전 대변인은 문화의 차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윤창중/전 청와대 대변인 : 제가 미국의 문화에 대해 잘 알지 못했다.]

그러나 워싱턴과 뉴욕에서 성추행 의혹을 뒷받침하는 정황이 계속 드러나고 있다는 점에 대해서는 입을 다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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