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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두 국방장관 "북, 남북관계 경색 책임 우리에게 전가"

입력 2020-06-11 07:30 수정 2020-06-11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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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탈북민들의 대북 전단 살포 등을 이유로 지난 9일 남북 간의 모든 연락 채널을 차단했죠.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어제 전군 주요 지휘관 회의에서 "북한이 남북 관계 경색의책임을 우리한테 전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군사적 긴장감을 한층 더 고조시키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박지윤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10일) 국방부에서 열린 '2020 전반기 전군주요지휘관회의' 정경두 국방부장관은 남북간 연락 채널 차단 등 최근 북한의 행태를 우려했습니다.

[정경두/국방부 장관 : 탈북자 단체의 대북전단 살포에 강력하게 반발하면서 9.19남북군사합의 파기,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폐쇄, 모든 남북간 통신선 차단 등을 거론하며 우리 정부를 비난하고…]

정 장관은 이어 최근 북한이 군사적 긴장감을 고조시켰다고 비판했습니다.

[정경두/국방부 장관 : 지난달 하순에는 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를 통해 핵전쟁 억제력 강화, 전략 무기의 고도의 격동 상태 운영, 포병화력 타격 능력 향상 등을 언급하는 등…]

정 장관은 대북 전단 살포가 접경 지역 군사적 긴장감을 높일 수 있다고 판단해 허용된 인원이 아니면 민통선 통제를 강화하라고 지시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회의에선 북한의 최근 도발에 대한 한미 공동 대응도 언급됐습니다.

[정경두/국방부 장관 : 합참과 연합사 주관으로 특별상설군사위원회를 통해 한미 공동으로 북한의 핵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능력을 객관적으로 투명하게 평가하고 있습니다.]

한미 전작권 전환은 체계적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정경두/국방부 장관 : 한미는 지난해 미래연합사의 IOC 검증을 성공적으로 마친 데 이어 지난 4월 전작권 전환 이후의 한미연합방위체제를 규정하는 전략문서 공동초안에 상호 합의함으로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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